프레플리 팀 |
글로벌 언어 학습 플랫폼 프레플리(Preply)가 시리즈 D 투자 라운드를 마감하고 1억5천만 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운용 자산 6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전략적 운영·투자사 WestCap이 주도했으며, Goldman Sachs International이 단독 주관사로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프레플리의 기업 가치는 12억 달러로 평가됐다.
프레플리는 온라인 언어 학습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전 세계 180개국의 학습자를 10만 명 이상의 튜터와 연결하고 있다. 현재 90개 이상의 언어에 대해 1대1 맞춤형 레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간 튜터가 주도하는 교육 방식에 AI 기반 튜터링 코파일럿을 결합한 학습 모델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매 수업마다 실질적인 학습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 유연한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교육 데이터 플랫폼 HolonIQ에 따르면, 프레플리의 이번 시리즈 D 투자 유치는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18억 명이 제2외국어 숙련을 목표로 학습에 나서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 글로벌 D2C 언어 학습 시장 규모는 2035년까지 2,2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지난 5년간 약 세 배 성장한 데 이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프레플리는 시리즈 C 투자 유치 이후 예약 가능한 튜터 수를 세 배 이상 확대했으며, 40여 개의 신규 언어를 추가해 플랫폼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이와 함께 최근 12개월 동안 EBITDA를 지속적으로 개선한 끝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프레플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과 기존 및 신규 투자자(EBRD, Horizon Capital 등)의 지원을 바탕으로 AI 및 데이터 역량을 고도화하고, 제품 및 엔지니어링 조직을 확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해 더 많은 학습자와 튜터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WestCap은 Airbnb와 StubHub 등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구축·확장 경험을 토대로 프레플리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레슨 주요 인사이트 |
프레플리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키릴 비가이는 “AI로 역량이 강화된 튜터들을 학습자와 연결함으로써 이전에는 도달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학습 효율을 구현하고 있다”며 “WestCap과의 협력을 통해 인간 튜터와 AI의 결합을 중심으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화 중심으로 전환하는 다른 학습 플랫폼들과 달리 프레플리는 인간적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비영리 교육기관 LeanLab Education과 공동으로 진행한 '프레플리 2025 효율성 연구'에 따르면, 학습자의 96%는 인간 튜터와의 실제 대화가 학습 진전에 필수적이라고 답했으며, 97%는 이러한 상호작용이 자신감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응답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레플리 학습자들은 평균적으로 최대 3배 빠른 실력 향상을 보였으며, 학습자 3명 중 1명은 12주 만에 CEFR 기준 한 단계 이상 실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람의 지도가 학습 효과를 높이는 핵심 요소이며, AI와 결합될 경우 그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프레플리의 튜터링 코파일럿은 학습 진도 추적,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 제공, 행정 업무 자동화를 통해 튜터가 수업에 집중하고 학습자가 목표를 더 빠르게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estCap 파트너이자 Airbnb 전 고위 임원으로 이번에 프레플리 이사회에 합류한 앨런 마스크는 “프레플리는 대규모 개인 맞춤형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사람의 지도와 기술이 결합될 때 학습 성과가 극대화된다는 점을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품질 학습에 대한 접근성을 보다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확대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프레플리는 시장을 선도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 유치로 프레플리의 누적 투자 금액은 약 2억9,900만 달러에 이르렀다. 프레플리는 입증된 학습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인간 주도·AI 강화' 학습 모델의 대표 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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