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우리나라(남한) 연평균 기온, 강수량, 해수면 온도 전망. 평년 범위는 과거 30년(1991~2020년)간 연도별 30개의 평균값 중 대략 33.33%~66.67%에 해당하는 값을 뜻한다. [기상청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올해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기상청은 지구 시스템 기후모델인 연 기후 예측 시스템에 기반한 2026년 ‘연 기후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연 기후전망부터는 기후재난 대비에 필요한 선제적 과학정보를 한 단계 고도화했다. 대기, 해양을 비롯한 해빙, 지면의 복합적 상호작용을 고려할 수 있는 지구 시스템 기후모델 기반 생산 체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026년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평년(12.3~12.7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층 상공(약 5.5㎞) 중위도 지역에 동서 방향으로 발달한 고기압성 순환의 영향권에 있어서다. 고기압이 띠 모양으로 길게 형성되면서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고 머무는 기압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역대 연 평균기온이 14.5도로 가장 높았던 2024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강수량은 평년(1193.2~1444.0㎜)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층(약 1.5㎞) 상공에서 북서 태평양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하고 우리나라 북쪽 저기압 발달(해면기압)이 예측되면서다. 차고 건조한 북쪽 공기와 남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맞부딪치면서 특정 지역에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는 등 강수량의 지역별 편차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는 평년(16.4~16.6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분석 결과 지난해 전 세계 바다의 열에너지 양(수심 약 2㎞ 이내)은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북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은 물론 우리나라 인근 해역의 바닷물 온도도 예년보다 높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올해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강수량 변동성이 커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재난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며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