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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항소 포기 반발’ 김형석 검사장 사의…좌천 인사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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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검찰기. 김혜윤 기자

대검찰청 검찰기. 김혜윤 기자


김형석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사법연수원 32기·검사장)이 23일 사의를 표명했다. 전날 법무부는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당시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용퇴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 검사장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하는 인사를 냈다.



김 검사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됐다”는 내용의 사직인사 글을 올렸다. 김 검사장은 지난해 11월 대장동 개발 사건의 항소 포기 사태 당시 노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경위 설명과 용퇴를 적극적으로 건의한 대검 참모 중 한명이었다. 김 검사장과 함께 노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를 건의했던 것으로 알려진 장동철 대검 형사부장과 최영아 과학수사부장도 이번 인사에서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다. 법무연수원은 검사들이 수사나 기소 실무를 맡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좌천성 인사로 분류된다.



검찰 지휘부에 경위 설명을 요구했던 다른 검사장 4명도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이 가운데 박영빈 인천지검장은 전날 인사 발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이로 인해 검찰 안팎에선 법무부가 검사들의 집단 항명 사태를 두고 징계성 인사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박혁수 대구지검장과 김창진 부산지검장, 박현철 광주지검장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 난 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검사 정원을 12명에서 23명으로 증원한 직후 단행된 인사이기 때문이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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