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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AI가 일자리 파괴하지 않을 것…로보틱스는 기회"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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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세계경제포럼서 발언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6년 WEF 연차총회에서 블랙록 회장 겸 CEO 래리 핑크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WEF 제공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6년 WEF 연차총회에서 블랙록 회장 겸 CEO 래리 핑크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WEF 제공



AI 칩 시장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AI(인공지능)가 세계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황 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AI가 일자리를 파괴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CEO는 AI가 노동을 '단순 업무'에서 '목적 중심 업무'로 전환시키며 각종 영역에서 일자리를 늘리고 있다며 병원을 그 예로 들었다.

그는 AI가 방사선 전문의의 업무 가운데 하나인 영상 판독을 대신하면서, 의사는 본래의 목적인 환자 진료에 더 집중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의사가 더 많은 환자들을 돌볼 수 있게 되면서 병원의 운영 성과가 개선되고, 이는 의사 수요 증가로 귀결되고 있다는 논리다.

황 CEO는 "이제 (AI를 통해) 영상을 사실상 무한한 속도로 판독할 수 있게 되면서, 방사선 전문의들은 환자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간호 인력들은) 이제 AI를 활용해 차트 작성과 환자 진료 기록의 전사 작업을 할 수 있다"며 "AI가 생산성을 높이면 병원들은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설명을 토대로 "AI를 국가 인프라의 일부로 갖춰야 한다"며 "(각국이) 자신들의 AI를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국가 차원의 인텔리전스를 생태계의 일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CEO는 특히 "AI는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는 것"이라며 각국이 산업 역량과 인공지능을 융합해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를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로보틱스는 한 세대에 한 번 찾아오는 기회"라며 특히 강력한 산업 기반을 보유한 국가들에게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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