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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이용 시민 만족도 92점

쿠키뉴스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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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1마리 진료·동물등록 655건
보편적 반려복지 정책 성과 드러나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에서 반려동물을 진료하는 모습. 김포시 제공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에서 반려동물을 진료하는 모습.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가 전국 최초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가 개소 1년 반 만에 시민 만족도 92점을 기록하며 보편적 반려복지 정책의 성공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개소 이후 총 2264명의 시민이 방문해 2551마리의 반려동물을 진료했다. 이용자 중 일반 시민 비율은 80%, 취약계층은 20%로 나타나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은 공공 서비스로 안착했다.

공공진료센터는 진료 서비스와 함께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센터를 통한 동물등록 실적은 총 655건으로, 김포시 전체 내장칩 동물등록 2974건 중 약 22%를 차지했다. 김포시 내 동물등록이 가능한 동물병원이 47곳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공공진료센터의 등록 실적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시는 이를 통해 유기·유실 동물 감소와 사회적 비용 절감이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민 만족도도 높다. 공공진료센터 이용자 36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4.6점(5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100점 환산 기준으로는 92점에 달했다. 의료서비스 전문성은 물론 접근성, 편의성, 유용성 등 전 항목에서 고른 호평을 받았다.

이용 시민들은 “수의사가 충분한 시간을 들여 세심하게 상담하고 진료해줘 신뢰가 갔다”, “진료비 부담이 줄어 반려동물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는 반려동물을 여성·아동·다문화 정책과 동일한 가족정책의 범주로 보고 행정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공공진료센터는 이러한 정책 철학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김포시 반려가구 비율은 2023년 12.6%에서 2024년 13.2%, 2025년 14%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이에 맞춰 예방 중심의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강화와 시민 수요를 반영한 운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공공진료센터는 민간 동물병원과 달리 수술이나 고난도 처치는 시행하지 않지만, 조기 진단과 예방 중심 건강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정밀검사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민간 동물병원으로 연계해 공공과 민간의 기능 분담과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65세 이상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에는 기본 진찰과 검사 외에도 심장사상충 예방, 종합백신 접종 등 추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다.

센터는 진료를 넘어 반려문화 교육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행동교정, 펫티켓 교육, 올바른 양육 정보 제공 등 생활 밀착형 특강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의사가 직접 강의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 교육은 분기별로 진행된다.

또 공동주택 이웃 간 갈등 완화를 목표로 한 행동교정 장기 프로젝트도 운영 중이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1:1 맞춤형 교육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자 만족도는 평균 4.9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공공 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복지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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