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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형 “코스피, 갈 길 멀다…신흥국 지수 평균도 못 따라가” [5000피 시대]

이데일리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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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코리아 프리미엄' 이야기할 시기는 아직 아냐"
"단기간 코스피 증가…상법 개정에 호응한 것"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생각보다는 빨리 (코스피 지수 5000선 돌파를) 달성했다”면서도 “디스카운트가 해소된 건 아니기 때문에 갈 길은 좀 먼 것 같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아래에 꽃종이가 떨어져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60포인트(0.87%) 오른 4952.53으로,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06포인트(2.00%) 오른 970.35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아래에 꽃종이가 떨어져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60포인트(0.87%) 오른 4952.53으로,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06포인트(2.00%) 오른 970.35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 의원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비교해 보면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0.9에서 1.6까지 올라오는 데는 디스카운트가 상당히 해소됐지만 신흥국 평균까지를 따라가지 못했으니 아직 디스카운트가 다 해소된 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4년 말) PBR이 대한민국 코스피가 0.9였다”며 “신흥국 지수 평균이 약 1.84 정도 됐었다. 그래서 0.9에서 더블링이 되면, 코스피 5000 하면 적어도 신흥국 평균만 따라가도 코스피 5000이 된다는 게 저희들 담론이었다. 그 당시에 선진국은 약 3.4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코스피 5000 시기에 다른 나라도 같이 변했기 때문에 신흥국 평균이 지금 2.2다. 선진국 지수 평균이 4.01”이라며 “선진국 지수하고는 상당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코리아 프리미엄’ 이야기하기에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오 의원은 “짧은 시간에 거의 코스피가 2000 이상 증가한 것이니 이 증가하는 과정에서는 시장이 호응한 것”이라며 “1·2차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와 또는 그게 가는 방향에 대해서 맞다고 호응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에 대한 논의나 계속 이야기하는 중복 상장 문제는 주식 시장의 거품을 제거하고 주주에 대한 환원정책 이걸 더 집중하라는 문제의식”이라며 “그런 것들에 대해서 함께 종래 제안됐던 일반적인 제안들이 구현되는 과정에서 맞다고 호응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다”고 거듭 말했다.


지난해 9월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위경제형벌민사책임합리화TF - 경제8단체 간담회에서 오기형 민주당 특위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9월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위경제형벌민사책임합리화TF - 경제8단체 간담회에서 오기형 민주당 특위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 의원은 ‘3차 상법 개정의 중요성’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주식 시장에서의 거품”인 중복 상장과 자사주 문제를 해결하는 제도 개혁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아울러 그는 “전반적으로 우리 자본시장의 체질을 개선할 수밖에 없다. 즉 투명한 시장, 믿을 수 있는 시장, 뒤통수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정책적 기조를 일관되게 가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뒤통수치는 행태들은 그때그때 제거해 내는 역할들을 계속해 나가야 된다. 그러면 하방경직성이 있어서 더 이상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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