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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외산 게임에 잠식 당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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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외산 모바일 게임의 국내시장 잠식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새해 들어 외산 게임들의 시장 독주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구글 플레이 매출 톱 10 가운데 2개작만이 국산 게임일 뿐 나머지 8개작은 모두 외산 게임이다.

23일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톱 10에 이름을 올린 외산 게임은 총 8개작이다. 2위를 차지한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을 필두로 '라스트 워: 서바이벌' '라스트 Z: 서바이벌 슈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순위로 살펴보면 1위인 '메이플 키우기'와 8위 '리니지M'를 제외하곤 모두 외산 게임으로 채워졌다.

지난달에도 구글 매출 톱 10 중 7개작이 외산 게임이었다. 이로 인해 외산 게임 독주가 아주 심화되는 데 아니냐는 우려를 사 왔는데 이같은 불안한 전망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국산 모바일 게임의 경우 모바일 전용이 아니라 온라인-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자체결제로 인해 매출이 분산되면서 상대적으로 구글 매출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점을 반영한다 하더라도 톱 10 가운데 8개나 외산 게임에 순위를 내줬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여러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는 국내 게임업체들이 대부분 MMORPG 등 특정 장르에 너무 편중된 기획과 개발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리니지 M' 등이 히트한 이후 최상위권 국산 작들은 거의가 이 장르였다. 지금도 이같은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다. 그 것만 잘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지고 있는 것이다.


또 국산 게임들은 지나친 과금을 요구하는 비즈니스모델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점도 흠으로 지적받고 있다. 결국 확률형 아이템 같은 것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를 마냥 나쁘다곤 할 순 없지만, 너무 드러내 놓고 거기에 매달리고 있다는 점이 유저들의 반감을 사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외산 게임들은 방치형 게임 등 키우기 장르나 서바이벌, 서브컬처 장르 등 참신한 소재와 다양한 수익모델로 유저들의 환심을 사고 있다.

결국, 국산 게임들의 성적부진 원인은 외산 게임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우리가 제대로 못해 빚어진 업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국내 게임업체들도 서브컬처 장르 작품을 개발하거나 참신한 소재의 작품을 서비스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거기까지라고 할 정도다. 더 많은 장르가 폭 넓게 만들어져서 유저들의 달라진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내수시장 점유율을 지켜내는 힘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디딤돌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내수 시장을 내 주고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덧붙이면 게임내에서 비즈니스 모델만을 강조하는 것은 세련되지 못한 행태다. 내수시장을 지켜야 수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최근 업계의 수출 부진 현상이 외산 게임 잠식 등으로 인한 시장 위축과도 관계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도 없지않다. 언필칭, 국내 게임업체들이 절체절명의 순간이 다가왔다는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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