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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LA 공항서 서류 문제로 구금...하원의원·구단 노력에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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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27)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입국 서류 문제로 한때 구금됐다가 풀려났다.

미국 CBS뉴스 등에 따르면 이정후는 21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출발해 LA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입국 심사 과정에서 일부 서류를 한국에 두고 온 사실이 확인돼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일시적으로 억류됐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 페스트 행사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지역구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 등의 노력에 힘입어 이정후는 약 1시간 만에 풀려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AP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정후가서류 문제로 잠시 입국 절차상 어려움을 겪었으나, 관계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신속히 해결됐다"며 "현재는 여행을 계속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구인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실 역시 CBS뉴스를 통해 "이정후가 한국에 일부 서류를 두고 온 사실이 확인돼 구금됐으나, 구단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해 문제 해결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정후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주LA총영사관에 영사 조력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에 공식적인 도움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정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문제와는 전혀 무관한 단순 행정상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한국인 야수 역대 최고액 계약 기록을 세웠다. 데뷔 시즌 도중 부상으로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으나, 이후 복귀해 2025시즌 전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에는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LA에서 짧은 개인 훈련을 소화한 뒤, 2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3월 25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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