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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태 '항해사'·임지호 '스탠 바이미', 한국극작가협회 신춘문예 당선

뉴스1 김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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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24일 오후 4시 서울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2층 다목적실



'항해사' 선주태 작가(왼쪽)와 '스탠 바이미' 임지호 작가 (한국극작가협회 제공)

'항해사' 선주태 작가(왼쪽)와 '스탠 바이미' 임지호 작가 (한국극작가협회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이사장 안희철)가 2026년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으로 선주태의 '항해사'와 임지호의 '스탠 바이미'를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이번 신춘문예에는 단막극과 어린이·청소년극 부문을 합쳐 총 25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

단막극 부문 당선작인 선주태의 '항해사'는 의경 버스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진 집단 폭력의 은폐 과정을 다룬다. 심사위원단(홍원기, 김민정, 배진아)은 "절제된 대사와 적절한 복선, 청각적 효과의 배치가 작가의 내공을 증명한다"며 특히 "주인공의 내적 갈등과 인물 간의 외적 갈등을 통해 극적 서사를 밀도 있게 끌고 간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어린이·청소년극 부문에서는 임지호의 '스탠 바이미'가 선정됐다. 돌봄이 필요한 열 살 아이가 AI 언니를 구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단(김정숙, 선욱현)은 "미래 사회의 모습을 앞서 보는 듯한 기시감을 주는 동시에 내용과 형식 면에서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평했다.

한국극작가협회 신춘문예는 현역 극작가들이 직접 심사를 맡아 등단 작가를 선발한다는 점에서 연극계 내 권위가 높다. 그동안 김숙종, 김란이, 정승진 등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을 배출하며 신인 작가의 산실 역할을 해 왔다.

두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은 24일 오후 4시 서울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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