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으로 대한전선 당진공장을 찾아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23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김 사장은 전날 충남 당진 대한전선 당진 케이블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 경영에는 대한전선 경영총괄임원인 김준석 부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동행했다.
김 사장은 먼저 케이블 공장을 찾아 미국·영국·싱가포르 등으로 수출하기 위해 현재 생산 중인 초고압 케이블의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추진 중인 생산 라인의 자동화 설비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또 김 사장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용 시험장’을 찾아 주요 장비를 살펴보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HVDC 전용 시험장은 대한전선이 국내외 HVDC 및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축한 시설이다. 김 사장은 “국가 핵심 과제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참여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2021년 대한전선 인수 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 엠텍(M-TEC)의 전력케이블 공장 확장 준공식에도 참석하는 등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대한전선은 호반그룹 편입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뤄내고 있다. 부채비율은 2021년 266%에서 현재 90%대로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준 2조 6268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과 수주 잔고 3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저케이블 및 HVDC 케이블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가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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