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루이스 풀먼과 다니엘 브룩스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의 새뮤얼 골드윈 극장에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2026) 후보작을 발표하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와 주제가상(골든) 후보에 올랐다. EPA연합뉴스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이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 아카데미(오스카상)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아카데미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제98회 오스카상 시상식 후보 명단에서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지명됐으며, ‘골든(Golden)’은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경쟁작은 <주토피아 2>, <엘리오>, <리틀 아멜리>, <아르코> 등 4편이다. 주제가상 부문 경쟁작은 <씨너스: 죄인들>(I Lied To You), <기차의 꿈>(Train Dreams), <비바 베르디!>(Sweet Dreams Of Joy), <다이앤 워런: 릴렌틀리스>(Dear Me) 등이다.
앞서 <케데헌>은 지난 11일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도 디즈니의 <주토피아 2>와 <엘리오>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주제가상을 받았다. 오는 3월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앞서 국제영화상 부문 예비후보 15편에 포함됐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이날 5편으로 추려진 본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앞서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영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병헌), 외국어(비영어)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에서도 국제영화상 후보 등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으나, 올해 특히 치열한 국제영화 부문의 경쟁을 뚫지 못했다. 박 감독은 2023년에도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아카데미 국제영화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다가 최종 후보에는 들지 못했었다.
국제영화상 후보로는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의 <시크릿 에이전트>(브라질),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프랑스), 요아킴 트리에르 감독의 <센티멘탈 밸류>(노르웨이), 가자지구 소녀의 비극을 담은 <힌드 라잡의 목소리>(튀니지), 올리버 라세 감독의 <시라트>(스페인)가 지명됐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씨너스: 죄인들>이다.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마이클 B. 조던)을 포함해 모두 1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아카데미 16개 부문 후보 지명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타이타닉>과 <라라랜드> 등의 14개 부문 후보였다.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1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작품상 부문에서는 <씨너스: 죄인들>과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외에 <부고니아>, , <프랑켄슈타인>, <햄넷>, <마티 슈프림>, <시크릿 에이전트>, <센티멘탈 밸류>, <기차의 꿈> 등 10편이 경쟁한다.
장준환 감독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2003)를 리메이크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는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에마 스톤), 각색상, 음악상(Original Score)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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