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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5개 항공사,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금지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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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을 비롯 한진그룹 5개 항공사가 26일부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부터 시작한다. 기내 보조배터리로 휴대폰·태블릿·노트북·카메라 등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행위가 모두 금지된다.

보조배터리를 기내에 들고 타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기내 반입 규정에 명시된 보조배터리 용량·개수 제한(100㎾ 이하 1인 5개)을 준수해야 한다.

항공기 탑승 전 절연 테이프를 보조배터리 단자에 부착해야 한다. 비닐백·개별 파우치에 보조배터리를 한개씩 넣어 보관하는 등 단락(합선) 방지 조치도 해야 한다.

보조배터리를 기내에 반입한 이후 승객 본인 손이 닿는 곳에 휴대하거나 좌석 앞 주머니, 앞 좌석 하단에 보관해야 한다.

보조배터리를 기내 선반에 보관하는 것도 금지된다. 이상 징후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늦어져 큰 사고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는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공항 체크인 카운터 안내문, 알림톡을 통해 고객에게 관련 규정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탑승구와 기내에서 지속 안내 방송을 실시해 혼선을 최소화한다.

최근 보조배터리에 내장된 리튬이온 전지로 인한 기내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내외 항공 업계에서는 항공기 운항 안전을 위해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간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 정책을 시범 운영했다가 올해부터 정식으로 전환했다. 제주항공도 22일부터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전면 금지는 안전한 항공기 운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승객들의 협조가 절실한 사안”이라며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 모두 고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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