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왼손 손등에 멍이 들어 있다. 2026.01.22. ⓒ AFP=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건강 이상설에 시달려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왼손 손등에서 또 멍이 발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79세로 취임일 기준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AFP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왼손에 짙은 멍이 든 모습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창설한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출범식에서 촬영된 멍 사진들은 곧장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져 나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멍에 대해 질문을 받자 "탁자에 살짝 부딪혔다"고 밝혔다. 자신이 복용하는 아스피린의 용량 때문에 멍이 쉽게 든다는 것이다.
또한 "심장을 아낀다면 아스피린을 먹으라고들 하지만, 멍이 조금 드는 게 싫다면 아스피린을 먹지 말라고 한다"며 "나는 강한 아스피린을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는 '굳이 드실 필요는 없다. 아주 건강하다'고 했지만 나는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위 출범식 행사 중 서명용 탁자 모서리에 손을 부딪혔다고 해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심장을 통해 보기 좋고 묽은 피가 흐르길 원한다"며 의사들의 권고량보다 더 많은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 계단을 오르다 휘청이거나, 손에는 멍이 들고 다리가 퉁퉁 부어오르거나, 공개 행사 중 졸고 있는 듯한 모습이 여러 번 포착돼 건강 이상설에 시달려 왔다.
백악관은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의 다리 부종이 '만성 정맥 부전'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정맥 판막 기능 이상으로 혈액이 고여 부기, 경련, 피부 변화를 일으키는 흔한 질환으로, 약물이나 표적 시술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월터 리드 국립군의료센터 방문 중 두 번째 연례 건강검진을 받았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가 완벽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검사 목적을 비롯한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고,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검사를 받았다는 점에서 건강 이상설이 다시 불거졌다. 의료진도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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