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포공항,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활약을 다짐했다.
카스트로는 22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떠났다. 코칭스태프와 외국인 선수들이 이날 먼저 출국했고 선수단 본진이 23일 아마미오시마로 향한다.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카스트로는 "한국에 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 KBO리그에서 언젠가는 뛰고 싶었고, KIA 구단에서 좋은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한국에 온 적이 없어 좀 생소하지만, 좋은 인연과 문화를 배우면서 적응하고 싶다"며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많이 도와줬던 것 같다. 한국에 오기 전에서 친분이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많이 얘기해줬다"고 밝혔다.
아시아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포함해 외국인 선수들은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식사 자리를 가졌다. 카스트로는 "KBO리그를 경험했던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가 많이 조언을 해줬고, 리그 적응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KIA는 지난달 24일 외야수 해럴드 카스트로와 총액 100만 달러(한화 약 15억원)에 계약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다.
카스트로는 정교한 타격 능력을 보유한 중장거리형 타자이며, 내야와 외야 전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6시즌 통산 450경기 1406타수 391안타 타율 0.278, 16홈런, 156타점, 7도루, 출루율 0.303, 장타율 0.366을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204경기 731타수 215안타 타율 0.294, 27홈런, 109타점, 11도루, 출루율 0.330, 장타율 0.456이다.
카스트로는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경험했다. 내야수, 외야수뿐만 아니라 투수로도 경기에 나선 적이 있다. 카스트로의 빅리그 통산 투수 성적은 9경기 8⅔이닝 평균자책점 4.15다.
카스트로는 "아버지의 조언을 듣고 어렸을 때부터 어느 포지션이든 다 수비 연습을 했기 때문에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투수로는 빅리그에서 던진 적이 있고, 최고구속은 85마일(약 137km/h) 정도 나왔다"고 전했다.
KIA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떠나보냈다. 위즈덤은 35홈런을 때리며 장타력을 뽐냈지만, 콘택트와 결정력 등 나머지 부분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KIA가 카스트로에게 기대하는 건 콘택트다. 심재학 KIA 단장은 "일단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에 대해 콘택트 비율이 90%에 가깝다. 홈런 개수가 계속 늘긴 했는데, 일단 기록상으로는 콘택트 능력이 좋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며 "기존 타자들과의 시너지 효과, 또 득점권 타율이 괜찮은 만큼 클러치 능력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스트로는 "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데 집중하다 보니 타석에서도 콘택트에 좀 더 집중했다"며 "어느 상황에서든 침착함을 유지하는 게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강점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