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오래전부터 삶의 일부였다. 게임보이 세대를 아예 건너뛰고 비교적 이른 나이에 맥 기반 1인칭 슈팅 게임에 바로 뛰어들었다. 대부분 사람이 그 존재조차 알기 전, 마라톤(Marathon)에서 데스매치를 벌이며 플레이했다.
요즘의 맥은 한층 더 프리미엄 게임 플랫폼에 가까워졌다. 마인크래프트,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 리그 오브 레전드, 사이버펑크 2077 등 인기 게임이 폭넓게 제공되고 있으며, 실제 구동도 매우 부드럽다. 게임 액세서리 역시 까다로운 PC 드라이버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많다. 에일리언웨어 16X 오로라 수준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지만, 그 방향으로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
맥에서의 게임 갈증을 해소해 줄 액세서리를 늘 찾아왔다. 이번에 선정한 제품들은 맥 게이머 관점에서 실질적인 가치가 있는지를 기준에서 고른 최상위 선택지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와 사이버펑크 2077을 중심으로 직접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솔직히 인정하고 싶지 않을 만큼 여러 차례 밤샘 플레이를 감수했다.
1. CRKD 네오 S 클래식 클리어 에디션
John Brandon / Foundry |
맥에서 레트로 게임을 즐긴다면 CRKD 네오 S(CRKD NEO S)는 눈여겨볼 만한 제품이다. 가격은 40달러로, 2개의 아날로그 스틱과 트리거, 버튼 매핑 기능을 지원하며 충전 거치대 겸 독까지 갖췄다. 블루투스로 연결되며, 기본적인 구성 이상의 활용도를 제공한다. 특히 CRKD는 네오 S 클래식 클리어 에디션(Classic Clear Edition)을 수집가용 아이템에 가깝게 완성했다. CRKD 앱을 통해 작동하는 트루 컬렉션 시스템(True Collection System)은 희소성 등급과 고유 제품 번호를 부여하며, 사용자에게 일종의 소장 가치와 만족감을 제공한다.
2.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센스 엣지 무선 컨트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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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센스 엣지 무선 컨트롤러(DualSense Edge Wireless Controller)가 맥북에서 즐기는 게임과 호환된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됐다. 가격은 200달러다. 한때 버그가 많았지만 현재는 완성도가 크게 높아진 사이버펑크 2077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했다. 소니가 ‘고급 햅틱 피드백’이라고 부르는 이 기능은 단순한 진동을 넘어서는 감각을 제공한다. 주행 중에는 노면에 따라 서로 다른 촉감을 느낄 수 있고, 총기를 발사할 때는 반동이 손에 명확히 전달된다. 물리적인 커스터마이징도 강점이다. 엄지에 맞는 다양한 스틱 캡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어 개인 취향에 맞춘 조작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3.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프로 TKL 3세대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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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적응성과 커스터마이징을 강점으로 내세운 이 키보드는 가격이 200달러다. 맥 환경에 맞춘 화이트 컬러 모델은 210달러에 제공된다. 스틸시리즈 GG라는 맥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키 하나하나의 반응 속도는 물론 키보드 조명까지 거의 모든 요소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상단에 탑재된 소형 OLED 디스플레이는 게임 중 다양한 상태 정보를 표시하고, 디스코드에서 현재 발언 중인 사용자까지 보여준다. 포트나이트를 본격적으로 즐기거나 경쟁 플레이를 목표로 한다면, 에이펙스 프로는 고려할 만한 기계식 키보드다.
4. 로지텍 프로 X 슈퍼라이트 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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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가장 선호하는 게이밍 마우스인 프로 X 슈퍼라이트 2c(Pro X Superlight 2c)는 다소 이례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무게가 1.79온스(약 50g)로, 일부 제품이 벽돌처럼 느껴질 정도인 다른 게이밍 마우스와 비교하면 확연히 가볍다. 가벼운 무게는 빠른 움직임에서 더 높은 정밀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 로지텍은 이 마우스의 정확도를 ‘서브 마이크론’ 수준이라고 설명하는데,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순간적인 반응이 중요한 게임에서 그 차이를 체감할 수 있다.
5. 에필로그 GB 오퍼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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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게이머가 특히 반길 만한 제품이다. 에필로그(Epilogue)의 GB 오퍼레이터(GB Operator)는 가격이 50달러로, 오리지널 게임보이부터 게임보이 컬러, 게임보이 어드밴스 카트리지를 저장·관리·플레이할 수 있게 해준다. 마치 1995년으로 순간 이동한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실제로 로드스터스 카트리지를 삽입한 뒤 에뮬레이터를 통해 게임을 실행했다. 함께 제공되는 GB 스튜디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오리지널 게임보이용 코드를 직접 작성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만든 게임은 빈 게임보이 카트리지에 다시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6. 앤커 프라임 차징 도킹 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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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으로 게임을 즐길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문제는 포트 부족이다. ‘곧’ 부족해진다는 표현도 과장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앤커의 프라임 차징 도킹 스테이션(Prime Charging Docking Station)은 사실상 필수에 가깝다. 가격은 227달러로, USB-A와 USB-C를 포함한 다양한 USB 포트를 제공해 충전은 물론 최대 10Gbps 속도의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여기에 추가 헤드폰 잭까지 갖췄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키보드, 마우스용 USB 동글, SSD 드라이브, HDMI 케이블을 연결해 확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맥북 기반 게임 환경을 본격적으로 구축하려는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해답이 되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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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슈어 USB 게이밍 마이크 MV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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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어 게이밍 마이크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설정의 간편함이다. USB-C 케이블을 맥에 연결하기만 하면 온라인 매치 중 음성 채팅을 바로 시작할 수 있고, 팟캐스트나 트위치 영상 녹화도 가능하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 공략 영상을 설명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는데, 맥 게임 가운데 왜 이 타이틀이 손꼽히는 작품인지 짚어내기에도 충분하다. 가격은 149달러로, 일부 고급 마이크나 헤드셋과 비교하면 부담이 크지 않다. 디지털 방식의 ‘팝 스토퍼’ 기술을 적용해 음성 녹음 시 발생하는 튐이나 잡음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점도 장점이다.
8. HBADA E3 프로 인체공학 오피스 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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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제품은 게이머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HBADA의 인체공학 의자다. 리모컨을 통해 요추 지지대를 조절할 수 있으며, 마사지 기능까지 제공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애플 특유의 미학과 잘 어울린다. 화이트 컬러에 크롬 포인트를 더했고, 다양한 요소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특히 팔걸이는 게임에 최적화된 자세를 찾을 수 있을 만큼 조절 폭이 넓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가격은 549달러로, 허먼 밀러 등 고가의 인체공학 오피스 체어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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