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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나눔천사 구(區)’ 선언 10주년

헤럴드경제 박동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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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억원 모금해 이웃에 29.5억 지원
기부자 76%가 주민…나눔문화 정착
남구 “기부가 일상인 사회 조성할 것”
울산 남구청 이성희 복지교육국장이 22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나눔천사기금’ 모금 현황과 기금 활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울산 남구청 제공]

울산 남구청 이성희 복지교육국장이 22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나눔천사기금’ 모금 현황과 기금 활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울산 남구청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가 지난 2016년 ‘나눔천사 구(區)’ 선언을 통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지역주도형 복지모금 제도로 10년 동안 지난해 11월 말 기준 3096건에 42억576만원을 모금했다고 22일 밝혔다.

울산 남구는 복지모금 제도인 ‘나눔천사기금’을 ▷천사구민(매월 1004원씩 5계좌인 5020원 이상 주민) ▷착한가게(매월 3만원 이상 자영업자) ▷착한기업(연 100만원 이상 기업) ▷착한출발(매월 1만원 이상 출산·결혼자) ▷착한모임(매월 2만원 이상 단체)으로 구분해 모금했다.

이를 집계한 결과 기부 건수로는 ▷천사구민 76% ▷착한가게 18% ▷착한출발 4% ▷착한모임 1.6% ▷착한기업 0.4%였으며, 모금액으로는 ▷착한가게 54.8% ▷천사구민 33.5% ▷착한기업 7.2% ▷착한출발 2.3% ▷착한모임 2.2% 순을 보였다.

울산 남구청 관계자는 “전체 기부자의 76%가 구민이고, 소상공인들이 전체 모금액의 54.8%를 기부한 것을 보면 이웃이 이웃을 돕는 ‘울산 남구형 풀뿌리 나눔문화’가 정착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 남구는 모금액 가운데 29억5300만원을 ▷긴급 위기가정(898세대 5억5632만원) ▷저소득층 치과진료(143명 3억9128만원) ▷임대보증금(26세대 5559만원) ▷동 맞춤형 복지사업(4만9369세대 13억8115만원) 등 공공예산이 닿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에 지원했다. 수혜자는 남구민의 17%인 5만690명에 달했다.

울산 남구는 지난 10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사업을 선제안해 기부자가 동참하는 ‘참여형 모금’으로 전환 ▷더욱 촘촘한 틈새 복지사업 추진 ▷기부자 예우 강화 ▷홍보 강화로 ‘나눔천사기부’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남구-남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기부자’가 모금과 사업발굴, 홍보, 수혜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선순환적 역할 분담을 통해 기부가 일상이 되는 남구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새로이 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나눔천사 구(區)’ 선포 10주년을 기념하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우수 기부자 표창, 숨은 공로자 발굴 등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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