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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기선 HD현대 회장, 스위스서 빌 게이츠와 회동···SMR 협력 강화

서울경제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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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이후 5개월만에 재회
나트륨원자로 상업화 등 모색


정기선 HD현대(267250) 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립자 겸 회장을 만나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HD현대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2일(현지 시간) 스위스에서 게이츠 회장과 별도로 만나 SMR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과 게이츠 회장의 만남은 지난해 8월 서울 회동 이후 5개월 만이다.

정 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를 위한 진행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12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주요 안전성 평가를 통과했고 1월에는 메타와 대규모 원자력발전 계약을 체결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이다. 높은 열효율과 안전성을 보유했으며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40% 적어 현존하는 SMR 중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SMR 사업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는 2022년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 후 2024년 12월 원통형 원자로 용기 제작 프로젝트를 수주해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관련 협약’을 맺는 등 협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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