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던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올해 1분기부터 성장 가도를 이어가면서 기업 가치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외국계 투자은행(IB)의 전망이 나왔다.
CLSA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투자의견은 기존 ‘Outperform’에서 ‘High-Conviction Outperfrom’으로, 목표 주가는 기존 19만 5000원에서 21만 2000원으로 높일 것”이라고 했다.
CLSA는 “최근 주가는 코스피지수와 화장품 섹터 대비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핵심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의 매출 감소 우려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올해 1분기부터는 COSRX의 강력한 턴어라운드와 비중국 해외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CLSA는 COSRX의 성장 스토리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CLSA는 “매출 감소의 주원인은 주력 제품 가격 정책 변경(할인율 50→20% 축소), 신제품 출시 공백, 유럽 재고 조정 등 때문”이라며 “지난해 3분기부터 신제품 출시 주기가 정상화됐고 유럽 유통사 실리콘투와 파트너십 재개로 재고 문제가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틱톡 해시태그, 구글 검색 트렌드 등 선행 지표들이 반등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4~5년 동안 COSRX는 연간 10% 중반대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CLSA는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이외의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미와 유럽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일본 매출 재성장 및 인도·중동 시장 진출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비중국 해외 시장 매출은 향후 3년 간 연 평균 15~2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중국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약 10%에서 향후 12~13%로 높아질 전망이다.
CLSA는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기존 브랜드 외에도 에스트라, 한율 등 신규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이 진행 중”이라며 “한국과 중국에선 구조조정 성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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