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요원 없이 주행하고 있는 테슬라 로보택시 내부에서 촬영된 동영상 캡쳐 사진 /사진=소셜 미디어 X 캡쳐 |
테슬라가 안전요원 없이 로보택시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22일(현지시간) 주가가 4% 이상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소셜 미디어 X에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오스틴에서 자동차 내에 안전요원 없이 운행하기 시작했다"며 안전요원 없이 주행하고 있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안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올렸다.
테슬라는 지난해 여름부터 텍사스주 오스틴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요원이 탑승한 로보택시만 운행해왔다. 머스크는 지난해 말까지 오스틴에서는 로보택시에서 안전요원이 빠질 것이라고 밝혔으나 한달 가량 늦게 안전요원 없는 로보택시 주행이 시작된 것이다.
테슬라의 AI(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애쇽 엘루스와미는 오스틴에 안전요원이 탑승하지 않는 로보택시 몇 대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에서 운행되는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지난해 12월 말 32대에서 최근 51대로 늘어났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4.2% 오른 449.36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차량 호출 서비스회사인 우버 테크놀로지스와 리프트의 주가는 각각 2.0%와 1.6% 하락했다.
머스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나는 현 시점에서 자율주행차가 핵심적으로 해결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테슬라는 이미 몇몇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했고 올해 말까지 미국 전역으로 매우 광범위하게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말 휴머노이드 로봇을 일반 대중에게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는 이미 공장 내 단순 작업에 일부 활용되고 있고 올해 말에는 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4월에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로보택시 전용 차량인 사이버캡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는 이번주 초 사이버캡의 초기 생산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리게" 시작되겠지만 이후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오는 28일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인 앤드류 퍼코코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중요한 것은 로보택시 서비스 확장 계획과 AI 칩 개발, 옵티머스 생산에 관한 진전된 정보라고 지적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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