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공공디자인 실험에 본격 착수한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참여형 공공디자인 문화 확산과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비전 실현을 위한 ‘2026 미래 부산 디자인단 밋업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시민의 관점에서 일상 속 도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참여형 공공디자인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 자리에는 미래 부산 디자인단과 우리 동네 디자이너 등 220여 명이 참석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디자인단의 역할과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한다.
시는 이번 밋업데이를 계기로 디자인을 행정 중심이 아닌 시민 주도 방식으로 전환해,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청년·시니어 등 각 디자인단이 먼저 활동한 뒤, 생활권과 도시 공간을 직접 관찰하는 현장 활동을 통해 일상 속 불편과 도시 문제를 발굴한다. 이후 공무원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디자인랩을 통해 실현 가능한 정책 과제로 구체화하고, 연말에는 성과를 공유하는 보고회도 열 예정이다.
‘미래 부산 디자인단’은 부산이 2028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이후 출범한 시민 참여형 디자인 조직으로, 키즈 디자인랩, 영웨이브 디자인단, 유니버설 디자인단, 시니어 디자인단, 세계디자인수도(WDC) 홍보단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전 세대가 참여해 생활 속 문제를 디자인 관점에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2026년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활동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성과는 행사가 아니라, 그 이후 시민의 일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며 “미래 부산 디자인단을 통해 시민과 행정이 한 팀이 돼 새로운 기준의 디자인 도시 부산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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