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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4.9원 내린 1465원 개장… 3거래일 연속 내림세

조선비즈 세종=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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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뉴스1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뉴스1



23일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하락한 14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로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이 같은 흐름은 그린란드를 두고 미국과 유럽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 통상 위험 자산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살아나 원화값은 오르는 경향(원·달러 환율 하락)이 있다.

22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면적 접근권·total access) 그것에는 끝이 없고, 시간 제한도 없다”고 했다. 줄곧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소유권을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매입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날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과 협의 후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을 막기 위해 이곳에 파병했던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도 철회했다. 이와 함께 “(그린란드 문제로)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그린란드를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22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안보, 투자, 경제를 등 모든 걸 정치적으로 협상할 수 있지만 우리 주권은 협상할 수 없다”고 했다. 영토 주권을 레드라인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 고비는 넘겼으나 대서양 사이의 긴장이 소멸된 것은 아니기에 진행 상황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세종=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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