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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와 조선 품은 건축 형식…안성 청원사 대웅전, 보물 됐다

연합뉴스 김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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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보물 지정…"임진왜란 이전에 건립된 드문 건물"
'안성 청원사 대웅전'[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성 청원사 대웅전'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유산청은 경기 안성시 원곡면에 있는 '안성 청원사 대웅전'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청원사의 중심 건물인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다.

건립 연대가 명확하지는 않으나, 1854년 대웅전의 공사 내용을 기록한 상량문(上樑文)을 통해 그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학계에서는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기 위해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대는 나무쪽을 일컫는 '포작'의 세부 장식, 구성 수법 등을 볼 때 건립 시기를 조선 전기로 추정한다.

'안성 청원사 대웅전' 뒷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성 청원사 대웅전' 뒷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원사 대웅전은 불교 건축 연구에서 주요한 자료로 꼽힌다.

건물 앞면은 기둥 상부뿐 아니라 기둥과 기둥 사이에 공포(지붕의 무게를 분산하기 위해 기둥 위에 설치하는 목조)를 배치한 다포계 공포 양식이다.


반면, 뒷면은 기둥 위에 돌출된 부재와 끝부분을 날개 형태로 조각한 부재를 함께 사용한 형태로 한 건물에 두 종류의 공포 양식이 동시에 드러난 점이 특징이다.

국가유산청은 "임진왜란 이전에 건립돼 현존하는 건물 중 유사한 사례가 드물다"며 "고려 말에서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건축 형식과 변화 양상을 보여주는 건물"이라고 평가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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