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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매된 서울 아파트 절반은 신고가 경신했다

조선비즈 정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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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0.29% 올랐다. 지난해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한 이후 50주 연속으로 상승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벽에 인근 아파트 월세·전세·매매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6.1.22/뉴스1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0.29% 올랐다. 지난해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한 이후 50주 연속으로 상승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벽에 인근 아파트 월세·전세·매매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6.1.22/뉴스1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오르면서 서울 내 거래된 면적의 절반 이상이 2024년 이전의 최고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 도심권과 경기 과천, 성남 분당 등 일부 지역 주도로 이전 고가를 경신하는 거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

23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아파트 실거래가 최고가 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이후 거래가 있는 총 7만4577개 아파트 면적 중 1만7729건의 면적이 2024년 이전 최고가를 넘었다. 이에 따라 2025년도 최고가 경신율은 23.77%로 집계됐다. 2025년 최고가는 종전 최고가 대비 평균 13.34% 올랐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평균 1억4370만원이 높아졌다. 아파트 10개 면적 중 2개의 거래가 2024년 이전 최고가에 비해 평균 1억4370만 원 더 높아졌다는 의미다.

지역별 최고가 경신율을 살펴보면 서울이 54.65%로 전국 주요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서울 내에서도 지역에 따른 온도 차가 확연하다. 서울 강남(83.68%), 서초(80.92%), 송파(75%) 등의 강남권과 성동(87.69%), 용산(81.94%), 마포(76.84%) 등의 도심권은 최고가 경신율이 80%를 넘나들며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추격 매수가 몰렸다. 반면 노원(12.07%), 도봉(12.90%), 강북(19.19%) 등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경신율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신율을 기록한 지역은 경기 지역에서 나왔다. 경기 지역의 경신율은 19.02%로 전국 평균에 못 미쳤지만 과천 지역에 있는 아파트 94개 면적 중 92개가 최고가를 경신하며 경신율이 97.87%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경기 성남 분당구도 경신율이 83.09%를 기록했다. 반면 이천(5.76%), 파주(7.25%), 평택(4.88%) 지역 등의 가격 상승은 미미했다.

자료 = 리얼하우스

자료 = 리얼하우스



한편 지방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광주광역시(7.57%), 대구광역시(9.18%), 대전광역시(11.15%), 부산광역시(11.82%) 등은 고가 경신율이 낮고 아파트 가격 상승에도 제한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최고가 변동액을 보면 서울이 평균 2억8485만원(17.88%)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도 1억59만원, 세종 5798만원, 부산 5664만원, 대구 5157만원 순이었다.


개별 단지별로 최고가가 많이 오른 단지를 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3.2㎡의 2024년 이전 종전 최고가는 80억원이었으나 2025년에 175억원에 거래되며 종전 최고가에 비해 95억원이나 뛰었다. 서울 강남 압구정 ‘현대2차’ 전용 198.41㎡는 117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종전 최고가에 비해 54억8000만원 올랐고, 같은 지역 ‘현대1차’ 전용 161.19㎡도 종전 37억8000만원에서 85억원으로 47억2000만원 상승했다.

정해용 기자(jh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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