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롯데쇼핑 제공 |
LS증권은 23일 롯데쇼핑에 대해 백화점의 실적 호조는 긍정적이지만, 할인점 실적은 당분간 부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9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롯데쇼핑의 종가는 7만7100원이다.
LS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0.9%, 45.1%씩 증가한 3조4819억원, 21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백화점의 4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8% 수준으로 예상되며 패션과 명품, 외국인 매출액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외국인 매출액 비중은 전점 기준 4~5% 수준이 예상되는데, 본점의 경우 11월 17.6%에서 12월 22.4%로 높아지면서 관광객 수요 흡수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할인점은 같은 기간 기존점 신장률이 2% 감소하고 오카도 관련 비용 부담이 이어지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슈퍼는 기존점 신장률에 변화가 크지 않고, 하이마트는 비수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오카도 CFC(자동화 물류 센터)는 올해 7~8월경 1기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이커머스 경쟁이 다시금 격화하고 네이버와 컬리가 신선식품 서비스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초기 프로모션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화점은 지난해 상반기 기저가 낮고, 외국인 매출액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해외 사업은 연결 실적 내 비중이 아직 미미하지만, 내수 포화 상태에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오 연구원은 “할인점 비용 부담이 올해 실적에 관건일 것으로, 백화점의 호조 및 실적 개선은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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