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가장 준비 잘된 선수”
노시환 “ 걔는 그냥 인간이 아냐”
김도영, 2026년 부활 알렸다
이제 슈퍼스타의 시간
노시환 “ 걔는 그냥 인간이 아냐”
김도영, 2026년 부활 알렸다
이제 슈퍼스타의 시간
김도영이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WBC 1차캠프 귀국 후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인천공항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걔는 그냥 달라요.”
눈앞에서 지켜본 선수가 남긴 말이다. 괜히 ‘슈퍼스타’가 아니다. 부상으로 애를 먹었다. 이제 과거 일이다. 2026년이 중요한 법이다. KIA 김도영(23)이 돌아왔다.
김도영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이판 1차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가기 전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따뜻한 곳에서 추가로 알차게 훈련했다. 2026시즌을 누구보다 벼르고 있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김도영이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2차 평가전 7회초 무사 쿠바 투수 레예스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베이스 러닝을 하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2024년과 2025년이 너무 달랐다. 2024년은 KBO리그를 지배한 ‘1황’이다. 치기도 잘 쳤고, 뛰기도 잘 뛰었다. 국내 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 코앞까지 갔으니 말 다 했다. 정규리그 MVP까지 품었다.
2025년은 정반대다. 햄스트링 부상만 세 번 당했다. 이에 시즌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간판이 빠지니 KIA도 힘들다. 8위에 머물렀다.
KIA 김도영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마지막 부상이 지난해 8월이다. 이후 김도영은 오롯이 치료와 재활에 매달렸다. 몸 상태는 다 회복이 됐고, 기술훈련 등 다음 단계를 밟기 시작했다. WBC 대표팀에 뽑히면서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들 기회까지 얻었다. 나쁜 것이 없다.
보는 사람도 놀랐다. 21일 캠프 귀국 현장에서 만난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사이판 캠프 후 “이번 캠프 준비가 가장 잘 된 선수는, 야수 쪽에는 김도영이다”고 강조했다.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걸렸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2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를 마치고 귀국하며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연합뉴스 |
선수도 보는 눈은 같다. 23일 한화 스프링캠프 출국 현장에서 만난 노시환은 “역시 (김)도영이가 특출나다. 걔는 그냥 다르다. 진짜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신체 능력이 다르다. 탄력이 인간의 그것이 아니다. 사람이 아니라 말 같다. 몸이 다르다. 배팅 치는 것만 봐도 그렇다. 나보다 체구가 작은데, 더 멀리 친다. 그냥 인정하게 만든다. ‘리스펙’ 하게 된다. 후배지만 참 멋있는 선수다. 같은 팀으로 뛰게 되어 좋다”며 웃었다.
한화 노시환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6 한화 스프링캠프 출발에 앞서 인터뷰에 응했다. 인천국제공항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
부상 우려는 어쩔 수 없다. 짧은 기간 햄스트링을 세 번이나 다쳤으니 당연한 걱정이다. 대신 김도영은 “나는 나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사이판 캠프에서 ‘철강왕’ 박해민에게 조언도 들었다. 박해민은 “몸부터 반응하는 스타일 같더라. 0에서 바로 100으로 올리려 한다. 그러면서 몸에 부하가 걸린 것 같다. 1부터 천천히 가속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먼저 생각하고, 몸이 반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IA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전에서 1-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서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린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능력은 검증이 필요하지 않다. 보여준 것이 있다. 2026년을 바라본다. 준비 제대로 했다. 다치지 않기 위한 노하우도 배웠다. ‘김도영의 시간’이 온다. 시작은 2026 WBC가 될 전망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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