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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내년 인간형 로봇 시중에 판매"

이데일리 성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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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로봇 판매…올해 로봇택시 美 확대
오스틴선 무감독 운행…지난해 6월 시작
"어떤 인간보다도 똑똑한 AI 갖게 될 것"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테슬라가 내년에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를 일반 대중에게 판매한다. 로봇택시의 경우 올해 말까지 미국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과 로봇택시 (사진=테슬라, 로이터)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과 로봇택시 (사진=테슬라, 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테슬라는 몇몇 도시에서 로봇택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올해 말까지 미국 내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옵티머스 로봇은 매우 높은 신뢰성과 안전성, 기능 범위에 대해 확신할 때 대중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현재 공장에서 일부 로봇을 사용해 단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해 1월 실적 발표에서 “2026년 하반기부터 다른 기업들에 옵티머스 로봇을 인도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주 초 옵티머스와 최신 차량 사이버캡의 초기 생산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봇택시의 경우 테슬라는 지난해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인간 안전 감독관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무인 자동차 생산 직전이라던 머스크의 수년간의 약속 이후였다. 머스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스틴의 로봇택시 운행이 현재 안전 감독관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머스크의 낙관적 전망은 과거 실현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7월 그는 “연말까지 미국 인구의 약 절반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연말까지 오스틴에 500대의 로봇택시를 배치하겠다”고 했으나 11월 약 60대로 하향 조정했다.


테슬라는 구글 알파벳 계열 웨이모가 지배하는 무인 차량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웨이모는 5개 미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날 마이애미에 진출했다. 아마존 소유의 주크스도 지난해 이 시장에 진입했다.

전기차 인텔리전스 리포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로봇택시에 회의적이며, 특히 안전 문제에 우려를 나타냈다.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은 지난해 말 테슬라가 차량의 무인 운전 능력과 관련해 기만적인 마케팅과 허위 광고를 했다고 판단했다.

머스크는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와의 대담에서 “올해 말까지 어떤 인간보다도 똑똑한 인공지능(AI)을 갖게 될 수 있을 것 같고, 늦어도 내년까지는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테슬라의 핵심 사업인 자동차 판매는 노후화된 제품 라인업과 미국 내 전기차 인센티브 상실로 2년 연속 인도량 감소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AI와 자율주행차, 인간형 로봇을 향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4.15% 급등해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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