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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증시 호조에 새해 소비심리 소폭 회복…집값 상승 전망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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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울 도심의 아파트 모습. 문재원 기자

지난 19일 서울 도심의 아파트 모습. 문재원 기자


새해 들어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소폭 회복됐다. 반도체 등 수출이 증가하고 주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로 지난해 12월(109.8)보다 1포인트 올랐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한 달 전과 비교해 향후경기전망(98·+2포인트)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소비지출전망(111·+1포인트)·현재경기판단(90·+1포인트)·현재생활형편(96·+1포인트)도 올랐다. 가계수입전망(103)·생활형편전망(100)은 변화가 없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수출 증가세 지속, 정부 경제성장 전략 기대 등으로 2포인트 올랐고,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주가 상승과 소비 회복세 등으로 1포인트 상승했다”고 말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124)는 3포인트 높아졌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늘었다는 뜻이다.


이 팀장은 “2021년 10월(125) 이후 가장 높다. 장기평균(107)도 웃도는 상태”라며 “주택가격 상승 관련 기대 심리가 여전히 크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한 금리수준전망지수(104)도 2포인트 상승했다. 시장금리 상승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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