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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 우크라이나 종전 회담 기대에 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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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뉴욕 유가가 2% 급락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 대비 2.08% 급락한 배럴당 59.3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종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당국자들이 만나 종전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첫 번째 3자 회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회담 개최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안전 보장을 끌어낸 것도 큰 성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반발을 우려해 안전 보장보단 전후 경제 재건에 초점을 맞춘 종전안을 우선 논의하려 했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설득으로 양국은 안전 보장 안에 합의했습니다.

3자 회담이 열린다고 당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습니다.

다만 전쟁을 둘러싼 3국의 논의가 진일보했다는 점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유가 하락에 힘을 실었습니다.


종전이 이뤄지면 러시아의 원유 공급이 더 원활해져 유가에 하락 재료가 됩니다.

러시아의 지난해 원유 생산량은 하루 1,028만 배럴로 전 세계 생산량의 약 10분의 1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은 지난 16일로 끝난 일주일간 상업용 원유 재고가 36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해 시장 예상치인 110만 배럴 증가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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