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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조3천억 ‘벤처펀드’ 만든다… 차세대 유니콘 육성에만 1조3천억 ‘통큰 베팅’

헤럴드경제 홍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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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20일 서울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20일 서울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정부 2조1440억 출자·벤처펀드 4조3533억 조성
‘차세대 유니콘’ 5500억 출자→1조3000억 펀드
재도전·회수활성화 출자 300억→1200억 ‘4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정부가 모태펀드에 2조1440억원을 투입해 민간자금을 끌어들이고, 총 4조3533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이외에도 정부는 AI·딥테크, 유니콘, 비수도권 투자, 재도전과 회수시장까지 한꺼번에 겨냥한 대규모 투자 유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2026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공고를 내고, 정부 출자 2조1440억원을 바탕으로 4조3533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처별로는 중기부가 1조6300억원을 출자해 3조6000억원을 결성하고, 문체부는 4990억원을 출자해 7318억원, 해수부는 150억원을 출자해 215억원 규모 펀드를 각각 조성한다.

이번 출자사업은 크게 △전략 분야 육성 △지역성장 △글로벌 △시장 보완 및 회수 활성화 △산업 특화 지원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AI·딥테크 유니콘 육성을 목표로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 분야에 정부 출자 5500억원을 투입해 1조3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세부적으로는 스타트업·스케일업 단계부터 유니콘 후보까지 성장 단계별 지원을 엮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유니콘 후보기업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600억원 이상 투·융자를 지원하는 ‘유니콘’ 펀드를 신설하고, 5개 내외 기업에 300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해외 벤처투자(VC)의 대규모 투자를 연결하는 ‘해외진출’ 펀드는 2500억원 이상 신규 조성을 목표로 했다.

지역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로 전면에 배치됐다. 중기부는 지역 최초 유니콘 탄생을 뒷받침한다는 취지로 ‘지역성장펀드’에 2300억원을 출자한다. 이 펀드는 지방정부·지역사회·민간과 함께 모펀드 4000억원, 자펀드 7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중기부는 이를 매년 확대해 2030년까지 5년간 자펀드 3조5000억원 이상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펀드’는 1300억원을 출자해 1조원 이상 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분야에 수시 출자 사업을 신설해 국내·외 대형 투자사와의 결성을 유도하고, 하반기에는 싱가포르에 글로벌 모펀드를 신설해 2027년까지 2억달러 규모 펀드를 운영한다.

중기부는 창업 3년 이내 기업에 투자하는 ‘창업초기’ 분야 출자 규모를 2025년 1000억원에서 2026년 2000억원으로 2배 확대하고, 이를 통해 3250억원 이상 전용 펀드를 조성한다. 이 가운데 절반은 신생·소형 벤처투자회사와 창업기획자를 대상으로 한 ‘루키리그’로 운영해 투자 생태계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재도전 자금도 늘었다. 재도전 분야 출자는 2025년 300억원에서 2026년 1200억원으로 4배 확대됐고, 이를 기반으로 2000억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를 조성한다. 투자 대상도 넓혔다. 정부는 프로젝트 단위의 사업모델 전환(Pivoting) 기업까지 재도전 펀드 투자 대상에 포함했다. 청년창업은 667억원, 여성은 167억원, 임팩트는 334억원 규모로 각각 조성된다.


회수활성화 분야 출자는 2025년 300억원에서 2026년 1200억원으로 4배 확대됐다. 정부는 우선 피투자기업 구주나 LP 지분을 인수하는 세컨더리 펀드를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이 펀드가 LP 지분을 10% 이상 인수하도록 의무를 부과해 LP 지분 유동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기업승계를 중심으로 M&A를 지원하는 기업승계 M&A 펀드도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투자→회수→재투자’ 선순환을 지원한다.

제도도 손본다. 중기부는 비수도권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일반 모태 자펀드에 지역투자 20%를 의무화하고, 추가 지역투자 의무를 제안한 펀드를 우대 선정한다. 지역·초기 투자 실적에 따른 추가 성과보수 지급률도 확대하고, 초기투자 실적을 출자사업 선정평가에 반영하는 등 운용사 평가·투자의무·보수체계 전반을 ‘지역·초기 투자’ 중심으로 개편한다. 구주 매입에 대한 주목적 투자 인정 특례(최대 20%)도 이번 공고에 적용된다.

출자 제안서는 2월 19일부터 26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설명회는 2월 2~3일 열리며, 1차(서류·현장실사)와 2차(PT) 심의를 거쳐 4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고에 포함되지 않은 우주항공청·보건복지부·기후에너지환경부 등 9개 부처와 일부 분야는 2월 이후 순차 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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