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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美·우·러, 종전 3자 회담 첫 합의…WTI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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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2%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26달러(2.08%) 급락한 배럴당 59.36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와 젤렌스키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정상회담을 가지며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

젤렌스키는 회담 후 "23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당국자들이 만나 종전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첫 번째 3자 회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담 개최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안전 보장을 끌어낸 것도 큰 성과로 여겨진다. 미국은 러시아의 반발을 우려해 안전 보장보단 전후 경제 재건에 초점을 맞춘 종전안을 우선 논의하려 했으나 젤렌스키의 설득으로 양국은 안전 보장 안에 합의했다.


3자 회담이 열린다고 당장 러-우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다. 다만 전쟁을 둘러싼 3국의 논의가 진일보했다는 점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유가 하락에 힘을 실었다. 종전되면 러시아의 원유 공급이 더 원활해져 유가에 하락 재료가 된다.

러시아의 지난해 원유 생산량은 하루 1천28만배럴로 전 세계 생산량의 약 10분의 1 수준이다.

한편 미국의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6일로 끝난 일주일간 상업용 원유 재고가 36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110만배럴 증가였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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