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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애제자' 中 레전드 신났다…"결승 간 중국 U-23 선수들, 과거의 나를 보는 듯했다"

포포투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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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후 닷컴

사진=소후 닷컴


[포포투=박진우]

펑샤오팅이 역사를 작성한 중국 후배들을 자랑스러워했다.

푸체 감독이 이끄는 중국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은 2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이번 대회 중국의 기조는 확실했다. '극단적인 수비 축구'였다. 베트남과의 준결승전 이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골키퍼를 제외한 10명의 선수가 모두 중앙선 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상대 공격을 철저히 봉쇄한 뒤, 역습을 통해 한 방을 노리겠다는 전략이었다.

중국의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조별리그 세 경기, 8강전(승부차기 끝 4강 진출) 통틀어 득점은 단 1골밖에 없었다. 4경기 1골이었지만, 실점이 없었다. 그렇게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과 4강에서 격돌했는데, 중국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무려 11개의 슈팅 중 7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고,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4강 이전까지 중국 현지에서도 '극단적 수비 전술'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다. 푸체 감독은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선수들 역시 중국 현지에서 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펑샤오팅이 입을 열었다. 중국 대표팀과 슈퍼리그에서는 '레전드 센터백'으로 불리던 선수였고, K리그 무대에서도 주전은 아니었지만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09년 다롄 스더를 떠나 대구FC에서 1년을 뛴 뒤, 이듬해 전북 현대로 향해 최강희 감독 밑에서 1년을 더 소화했다. 이후 중국으로 돌아간 펑샤오팅은 지난 2020년 상하이 선화에서 최강희 감독과 재회하며 노년에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펑샤오팅의 말을 전했다. 그는 20년 전 자신이 출전했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시절을 떠올리며 "선수들의 전체적인 모습이 당시의 나와 많이 닮아 있다. 젊음의 에너지와 팀워크가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아울러 펑샤오팅은 "만약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한다면, 중국 축구가 이 연령대 국제대회에서 오랜만에 거두는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이다. 이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가치가 있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중국 축구의 성과 공백을 메우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더 많은 청소년들이 축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만드는 동력이 될 것이다. 부담은 내려놓고 결승에서 자신을 마음껏 보여주길 바란다. 후회 없이 모든 걸 쏟아내라"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소후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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