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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대만 용병

조선일보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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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4강전 제1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신민준 九단 ● 쉬하오훙 九단

<제10보>(88~95)=쉬하오훙은 한국 바둑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한국바둑리그에 2022년 대만 팀으로 처음 참가한 데 이어 2023년부터는 영암 팀 외국인 선수로 매 시즌 활약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통산 전적은 18승 17패.

이제 승부의 저울추가 맞춰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일까. 88은 가장 평범한 응수다. 뒤에 힘을 쓰겠다는 의도로 인간적이면서도 신민준의 기풍이기도 하다. 그러나 AI는 참고 1도와 2도를 추천했다.

참고 1도 3이 맥점. 7, 9가 또한 멋진 수이다(11…3). 패가 되는데 다시 승부가 된 것으로 생각하는 시점에서 이처럼 강하게 나가는 것이 사실 겁도 난다. 참고 2도 4로 후퇴하면 5~9로 살자고 한다. 93은 절대. 참고 3도 1은 무리한 응수로 12까지 잡혀서 승부 끝이다. 95까지는 이렇게 될 외길.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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