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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김세영·유해란 '삼각편대' 구축, 한국 여자골프 세대교체 순항

이데일리 주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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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톱50'에 한국 선수 13명
김효주 8위· 김세영 10위· 유해란 13위 올라
황유민·유현조·노승희 등 20대 초반 선수들 약진
"상위권 견고하고, 중·하위권 확연히 젊어져"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숫자는 줄었지만, 판은 더 단단해졌다’

세계랭킹으로 본 한국 여자골프의 현주소다. 김효주는 당당히 ‘톱10’ 자리를 지켰고, 김세영과 유해란은 든든한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황유민, 유현조, 노승희, 홍정민, 방신실이 ‘톱50’에 이름을 올리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한국 여자골프의 안정적인 세대 전환 흐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세계랭킹 8위 김효주. (사진=이데일리DB)

세계랭킹 8위 김효주. (사진=이데일리DB)


미국여자프로골프(LPGA)가 최근 발표한 여자 골프 세계랭킹을 보면 한국 선수는 13명이 ‘톱50’에 이름을 올렸다. 2년 전(2024년 1월 22일) 발표와 비교하면 14명에서 1명 줄었다. 하지만 상위권은 견고했고, 중·하위권은 눈에 띄게 젊어졌다. 한국 여자골프의 세대교체가 흔들림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가장 확실한 버팀목은 김효주다. 김효주는 2024년 9위에서 올해 8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톱10’을 지켰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LPGA 투어 환경에서도 꾸준함을 유지하며 한국 여자골프의 대표주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김세영(10위)과 유해란(12위)은 김효주의 뒤를 받치는 축이다. 2년 전 톱50 밖으로 밀려났던 김세영은 이번에 10위로 도약했다. 유해란도 2024년 30위권 초반에서 12위로 뛰어올라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가 아닌 현재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고진영과 김효주가 상위권을 이끌었다면, 이젠 김효주를 중심으로 김세영, 유해란이 함께 축을 이루는 구조로 재편됐다. 한 명의 절대 강자에 의존하기보다, 다수의 경쟁력 있는 선수가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안정감은 더 커졌다.


여기에 최혜진(16위), 김아림(27위)도 20~30위권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고진영(28위)도 여전히 ‘톱30’를 지켰다. 이소미(44위)와 임진희(46위)도 꾸준한 성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세대교체의 속도는 40~50위권에서 더욱 분명해졌다. 이번 세계랭킹에서 황유민(31위), 유현조(38위), 노승희(42위), 홍정민(48위), 방신실(49위) 등 20대 초반 선수들이 대거 ‘톱50’에 올랐다. 2년 전만 해도 순위권 밖이었으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적을 올리며 빠르게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올해 이들의 행보는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황유민은 올해부터 LPGA 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하고, 유현조, 방신실, 노승희, 홍정민도 해외 무대 도전을 늘릴 계획이다. 출전 대회가 늘어날수록 세계랭킹 상승에 유리한 만큼, 순위가 더 오를 수 있다.

시즌이 시작되면 이예원(57위), 신지애(59위) 등 ‘톱50’에 들지 못한 한국 선수들의 추가 진입 가능성도 열려있다.

세계랭킹 10위 김세영. (사진=이데일리DB)

세계랭킹 10위 김세영. (사진=이데일리DB)


세계랭킹 31위 황유민. (사진=이데일리DB)

세계랭킹 31위 황유민.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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