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 의원님은 이 시간에 처음이시죠?
[김성태]
그렇죠. 밤에는 제가 방송을 잘 안 하는데.
[앵커]
다른 프로그램에서 활약하시는 거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전격적으로 제안을 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일단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양당 대표 발언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조국혁신당에 제안합니다. 우리와 합칩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지시했습니다.]
정청래 대표, 조국 대표 이야기 듣고 오셨는데요. 일단은 정치권에서 합당이라는 단어가 정말 오랜만에 등장한 것 같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 오늘 어떻게 들으셨는지 궁금하네요.
[박원석]
굉장히 전격적인 제안이라고 우선 보고요. 조국 대표 사면복권 이후에 양당 간에 합당에 대해서 원론적인 얘기가 나온 적은 있습니다마는 지방선거 앞두고 이렇게 전격적인 제안이 이루어지리라고는 민주당 내에서도 또 조국혁신당 내에서도 예측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민주당의 긴급최고위원회가 오늘 오전에 열렸는데요. 정청래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기 20분 전에야 최고위원들한테 제안 기자회견을 할 거라는 사실을 알렸듯이 당내에서도 사전에 논의 없이 전격적인 제안이 이뤄졌는데 아마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종의 승부수로 정청래 대표가 제안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물론 당내에서 여러 반응이 나오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양당의 통합을 승인하는 당원투표나 이런 절차를 거쳐야 될 거고 그때까지 여러 가지 복잡한 논의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마는 이렇게 공식적으로 제안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어떤 매듭이든지 매듭이 지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요. 만약 지방선거 전에 합당이 이루어진다면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도 크고 정치권 전반에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그런 제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상당히 전격적으로 이뤄진 제안이었는데 일단은 정청래 대표가 합당 제안하면서 목표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지방선거 같이 치르자,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김성태]
그러니까 정청래 당대표 입장에서는 앞에 박 의원도 이야기했지만 이거 완전히 전격적인 제안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당대당 통합이라는 건 고도의 정치적 행위인데, 특히 큰 선거 앞두고. 그렇다면 이거야말로 당대당 그러니까 통합 논의에 대한 충분한 숙의 시간이 가져지고 많은 토론과 더 많은 절차를 거친 가운데 대표가 최종적으로 결심을 하고 당내 최종적인 의결기구를 거치는 그런 과정을 밟거든요. 그런데 정청래 대표의 오늘 긴급최고위 통해서 저의 입장은 진짜 전격적인 제안이면서도 물론 본인은 두 가지를 이야기해요. 이재명 대통령 그러니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한다. 그런데 두 번째 여기 또 한 가지 중대한 대목인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 정부 출범한 지 불과 7개월밖에 되지 않고 있는데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같이 힘을 합쳐야 된다 이 이야기를 했어요. 저는 저 대목이 말이 저건 어떻게 보면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 측근들 인사를 볼 때는 상당히 별로 기분 안 좋은 이야기예요. 정권 이제 시작한 지 7개월밖에 안 됐는데 다음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그것도 아닌 말로 정계개편 이걸 대통령이 주도하면 주도했지 집권세력의 당 친정집의 당대표가 저 이야기를 전격적으로 제안했다는 것은 많은 억측을 낳을 수밖에 없어요. 제가 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실질적으로 당내의 친명계 인사들이 박홍근 의원이라든지 또 최고위원들 중에서도 흔히 말하는 친명계 최고위원들이 이거 뭐냐 이게. 엄청난 반발을 하고 있는 거예요. 바로 그런 연유거든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12명밖에 안 되는 저 규모를 가지고 사실상 6. 3 지방선거에서 호남지역 외에는 특별히 수도권하고 명함을 내밀 여건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제안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 이렇게 하면서 조국혁신당 대표가 저걸 같이 논의하겠다고 하지만 조국 대표 입장에서는 손해보는 장사 아닐까. 그래서 향후 재미있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제안은 제안인데 그럼 그 제안을 받은 조국혁신당의 입장은 과연 뭘까, 어떤 기분일까. 일단은 조국 대표는 국민과 당원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이러면서 즉답은 피했지만 진짜 싫지 않은 기색이 느껴졌습니다.
[박원석]
조국 대표 개인도 그렇고 조국혁신당도 그렇고 일정하게는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조국 대표는 사면복권은 됐지만 당대표이긴 하지만 제도권 복귀를 해야 되는 상황이고 6. 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그동안 밝혀왔었거든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면 민주당과의 연대 혹은 민주당과의 단일화 혹은 민주당의 양보 없이 재보궐선거 어느 지역에서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개인적인 정치전망 차원에서도 이 제안이 어떻게 보면 먼저 청하지 못하지만 바라던 바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마찬가지로 조국혁신당도 지방선거를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호남 이외에 이렇게 출마자원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고 호남에서도 민주당과의 경쟁이 버거운 경쟁인 것만은 맞았거든요. 때문에 지방선거 이후에 얼마나 조국혁신당이 조직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과의 전격적인 합당이 이루어진다면 아예 새로운 차원에서 당의 활로를 열 수 있는 그런 전기가 마련된다는 차원에서 조국혁신당으로서는 나쁠 게 없는 제안이죠. 다만 3당으로서 민주당과는 독자적인 정체성과 전망을 갖는 정당을 해야 된다는 차원에서 조국혁신당에 결합한 당원들이나 간부들도 있을 거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이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지. 혹여 민주당에 그냥 흡수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당 내부에서 표출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래서 24일에 긴급의총하고 26일 당무위원회를 거쳐서 결정이 될 것 같은데 이번 주말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조국혁신당 분위기의 윤곽은 나올 것 같습니다. 두 분 앞서서 공통적으로 말씀하셨는데 일단 명분은 6. 3 지방선거의 승리인데, 민주당 입장에서. 그런데 민주당 당내에서 왜 하필 오늘이냐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일각에서는 자기정치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고. 마침 오늘이 코스피 5000p를 돌파한 사상 처음으로. 그런 날이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김성태]
사실상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에 코스피 5000 시대를 활짝 열겠다. 이걸 7개월 만에 축배를 들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됐잖아요. 그래서 청와대 비서실에서도 지금 현재 주식거래소를 언제 방문할 것이냐. 내일이냐 모레냐. 5000이 안착만 되면 바로 이재명 대통령은 거래소 방문할 거예요. 그런 상황인데 지금 정청래 당대표가 오늘 사실상 당 내적으로 최고위원들도 긴급최고회의 20분 전에나 대략 얼추 알 정도이고 이걸 구체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 . 이건 상당히 전 당원적인 관심을 가지고 논의되고 토론으로 이어져야 될 사항을 정말 전격적으로 제안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박홍근 의원도 저렇게 날선 이야기를 하는 거고 강득구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당대표 혼자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하면서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상당히 이건 심각합니다. 이런 큰 반발을 하고 있는 것은 지금 현재 정청래 당대표가 6. 3 지방선거를 앞두고 승부수를 던진 겁니다. 이건 6. 3 지방선거 분명히 나 중심으로 이 선거를 치를 것이고 이 선거를 또 이겨야 된다. 그런 측면에서 흔히 말하는 범진보 민주 좌파 세력들 다 결집시켜서 이길 거다. 이런 구체적인 지방선거 전략까지도 자기 중심으로 내보인 것이기 때문에 대다수 많은 민주당 집권세력들은 그래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도 훨씬 높은데 이재명 대통령 중심으로 놓고 이걸 상수로 두고 지방선거를 치르고 싶은 게 흔히 말하는 친명계 인사 다수들의 생각들인데 지금 정청래 당대표가 그리는 이 그림은 그 그림하고 엄청난 큰 차이가 있는 겁니다. 이건 보통 사안은 아니에요, 지금.
[앵커]
그러면 한번 직접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당내에서 기습적인 합당 제안에 공개적으로 파열음이 나왔는데 이에 대해서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정치적 결단이라면서 진화에 나섰습니다. 발언 한번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 : 다른 부대표님들과 함께 저희도 언론을 통해서 합당 문제를 들었습니다. 실제로 의원님들 간의 반발도 많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원내 지도부에서 추가 의원총회를 언제 열 것인가를 검토하고 있고요.]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당 대표의 제안은 정무적 판단과 그에 따른 정치적 결단의 영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전 당원 토론과 전 당원 투표, 또 전당대회 등의 정해진 절차를 거치게 될 것입니다.]
보신 것처럼 당내 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고 내부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일각에서는 이 합당 제안은 날치기다. 그리고 당대표의 진퇴를 물어야 한다. 이런 상당히 강경한 반응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원석]
이언주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 그런 얘기를 했는데요. 이게 시점도 문제지만 절차나 방식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 같습니다. 당대표가 어쨌든 먼저 제안을 하고 후 공론화를 하겠다, 이런 계획인 것으로 보이나 당대당 통합 같은 중요한 문제를 최고위원들하고도 사전에 상의 없이 또 대통령실과의 공감대도 있었다고는 하나 충분치 않은 상황으로 보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저렇게 제안을 던지듯이 전격적으로 하는 것이 결국 지방선거 이후에 예정되어 있는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대표의 연임을 위한 포석 아니냐 이런 의심이 굉장히 강한 것 같아요. 지난번에 한번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됐던 1인 1표제 관련해서도 오늘부터 당원들 의견 수렴하는 절차가 시작되는 날인데 하필이면 오늘 저 제안을, 합당 제안까지 나오니까 정청래 대표가 본인의 개인정치적 욕심을 지나치게 앞세우거나 노골화하는 게 아니냐 이런 불편함들이 당내 곳곳에서 감지되는 게 아닌가 싶고요. 물론 오늘부터 공론화를 하겠죠. 그리고 당대표가 제안한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상대당에서 이미 반응이 온 상황이어서 이걸 유아무야할 수도 없고 매듭을 지어야 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어떤 과정을 통해서 당 내부의 중지를 모으고 결론을 만들어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일단 지금 민주당 내에서는 환영의 목소리보다는 이런 당혹감이나 문제제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고 정청래 대표가 이걸 어떻게 수습하고 어떻게 결론을 만들어가는가가 대표로서의 리더십과 정치력의 또 다른 실험대에 섰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정 대표 앞에서 박수현 대변인 이야기 들었습니다마는 이건 정무적 결단이라고 했는데 그 얘기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성태]
그러니까 지방선거를 위한 전략적 통합. 그러니까 이게 정청래 당대표의 당위성인데 그렇지만 절차적 정당성은 무시한 그런 독단적 당대표의 결정이다. 이런 반발이 훨씬 민주당 내 기류가 크게 형성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오늘 청와대 반응도 청와대 대변인은 처음에는 잘 모르고 있는 그런 내용. 그러니까 당에서 결정하는 내용이니까 청와대가 크게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 이렇게 했잖아요.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오전에 강유정 대변인이 논의된 것이 없었다. 합당 제안에 대해서 논의된 게 없다고 그랬고 오후에 홍익표 정무수석이 사전에 연락을 받았다, 어젯밤 늦게 받았다 이렇게 얘기해서 오전과 오후가 좀 다른.
[김성태]
새로 들어간, 홍익표 정무수석하고 YTN 낮시간을 제가 한참 오래 하고 있는데 이걸 홍익표 수석이 어제부터 공식적으로 정무수석에 들어간 건데 이게 지금 현재 원내대표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 내용을 모르고 있었던 사안인데 이걸 정무수석이 알고 있었다? 이건 홍익표 대표 입장에서는 오후의 당내 사정이나 이런 게 참 분위기가 심상치 않으니까 그나마 이재명 대통령의 지론이 있다 정도로써 당정관계에 교감이 일정 부분 있었다 수습은 하지만 실제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고도의 정치적 행위인데 아까 제가 이야기했듯이 정청래 당대표 입장에서는 6. 3 지방선거를 자기 중심적으로 치러내겠다는 그런 강력한 의지가 있는 거고 또 조국혁신당 대표 입장에서도 조급함이 있어요. 박원석 의원님 말씀처럼 당내적으로 자력으로 지금 현재 지방선거를 치러나갈 힘은 미미하거든요. 더군다나 더 중요한 것은 조국 대표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이든 보궐선거든 어디든 나가겠다는 거잖아요. 그러려면 민주당하고 전격적인 이야기가 끝이 나 있어야 돼요. 그러니까 가령 부산의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으로 나가면 그 전재수 의원 자리에 전격적으로 조국혁신당 후보가 후보로 뛸 수 있는 그렇게 해서 부울경 전체를 큰 동력으로 만들어내는 그런 큰 힘을 쓰는 데 그 중심적 조국 대표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는 민주당 내에서도 기반도 갖출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정청래 당대표와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고 봐야 되는 거예요.
[앵커]
일단 홍익표 정무수석은 사전에 연락을 받았다, 오후에 그렇게 하면서 정리했는데. 그것보다 한발 더 나간 발언도 했잖아요. 양당 통합이 평소 이재명 대통령의 지론이었다. 잘 진행되기를 지켜보겠다고 얘기했는데 이건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까?
[박원석]
원론적인 언급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게 청와대 입장에서는 저걸 몰랐다고 할 수도 없고. 그러면 이게 당대표의 독단적인 제안인데 그러면 당청간 불협화음이 있는 거냐. 바로 이런 질문이 생기거든요. 때문에 몰랐다고 할 수 없는 일이고. 다만 이걸 협의했다고 하면 또 당무에 청와대가 직접적으로 개입한 모양새가 됩니다. 당 내부의 공론화조차 불충분한 상황에서 당대표하고 청와대하고 그러면 이걸 협의해 가지고 진행한 것으로 되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하기도 어렵고. 다소 원론적인 차원에서 수습하는 저런 언급한 게 아닌가 싶고. 대통령이 원론적으로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이 지론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거예요. 민주당 내부에 그런 공감대는 사실 폭넓게 있는 것으로 봐야 되거든요. 다만 시점, 방법, 절차 이런 것들에 있어서 아직 공감대가 충분하지 않은데 전격적으로 이런 제안이 나온 것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제기들이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저는 궁극적으로는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최종적인 절차는 아마 당원투표일 텐데 당원투표를 통해서 합당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다, 혹은 그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이걸 제안했을 거라고 보고 그걸 자신할 수 없으면 자칫하면 이건 당대표가 리더십을 잃을 수 있는 그런 중대한 문제인데 섣불리 제안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불협화음이 나오고 또 다소는 길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마는 지방선거 전에 당원투표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합당을 성사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한 거여서 지금으로써는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 거고. 그런데 여기에서 이게 끝이냐. 이걸 정계개편의 신호탄,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수진영은 그렇다면 어떻게 되는 거냐. 개혁신당하고 국민의힘의 합당 가능성 이런 얘기도 계속 나와서 말이죠.
[김성태]
그렇습니다. 원래 큰 선거를 앞두고는 보통 야권에서 힘을 합쳐서 거대 집권세력들 견제하고 대응하는 수단으로 통합 내지는 연합, 연대 이런 게 이루어지는 거거든요. 이번 같은 경우에는 집권세력들이 더 큰 자신들의 정치적 기반. 그러니까 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마저도 확실하게 민주당 집권세력의 절대권력의 힘으로 그것도 접수해버리겠다, 이런 의지거든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야권연대, 연합 이걸 넘어서서 보수대통합. 보수대통합이 지금 현재. . .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행위 이런 걸 통해서 자꾸 오른쪽으로 내몰리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정치 지형을 갖다가 단순히 이재명 대통령의 중도 실용주의 정부를 통해서 정치 지형 정도를 갖다가 지지기반을 더 넓히자. 저는 이걸 뛰어넘었다고 봐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은 그대로 당에서 절대입법권력 민주당 중심으로 하는 거고 그 대신 보수의 영역을 합리적 보수의 가치까지도 접근하고 있단 말입니다. 그리고 기존 보수진영 정치세력들을 자꾸 오른쪽으로 극우세력으로 우경화된 그런 집단세력으로 이렇게 폄하하면서 몰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범보수 대연합 정도를 뛰어넘는 그런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행위가 있어야만 그나마 지금 어려운 여건을 좀 탈피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그런 국민들에 대한 기대도 만들 수 있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범보수 대연합까지 해야 된다. 당위적인 말씀을 해 주셨고 그게 실제적으로는 어떻게 움직일지. 조금 개혁신당에서는 부정적으로 일단은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그럼 국민의힘 얘기할 텐데요. 장동혁 대표가 단식 8일째에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문을 받은 후 단식 중단을 선언한 건데요. 현장 발언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 정부·여당이 대표님의 단식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께서는 대표님의 진정성을 인정할 것입니다.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단식을 그만두겠다고 약속해 주셨으면 합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그렇게 하겠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 고맙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우리 106명 의원님들, 당협위원장님들, 당원 동지들, 국민과 함께한 8일이었습니다. 저는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서 오늘 단식을 중단합니다. 진정한 단식은 오늘부터가 시작입니다.]
장동혁 대표, 박 전 대통령에 '단식 중단하겠다' 약속 직후 30분쯤 지나 병원으로 이송됐고 지금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간 알려진 건강 상태로 볼 때 오늘 단식 중단한 것은 상당히 잘한 거죠? 누구보다도 김성태 의원께서 단식을 해 보셨기 때문에 잘 아실 텐데.
[김성태]
그렇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단식 같은 경우에는 정말 처절한 단식이었어요. 저도 과거에 노숙단식 9박 10일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단식을 했더라면 사실상 3~4일 정도는 인간의 흔히 말하는 3대 욕구 중 하나가 식욕이잖아요. 그걸 극복하는 그 과정이 3~4일이면 되기는 되는데 그다음부터는 상당히 자기 신체의 일부를 훼손시키면서 심하면 목숨까지도 잃어가면서 마지막 선택하는 게 저항수단이 단식이거든요. 그래서 단식을 상대가 하면 아무리 이재명 대통령과 거대입법권력 민주당 입장에서도 이 엄중함을 알아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이 지금 현재 제1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한 정치적 행위는 대단히 소홀했다. 자신들이 받아들이기 아무리 어려운 조건을 주장했다고 하더라도 그 8일 동안에 집권세력 어느 누구 하나 얼굴 하나 비추지 않았다는 건 이게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말로만 협치 정국을 늘 이야기하는 것이지 실질적으로 자기 친정세력들이나 또 청와대 대통령실 어느 누구도 관심을 기울여주지 않았다는 건 이건 앞으로 갈 길이 정말 멀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7년 탄핵 당한 이후에 사실상 여의도에는 한 번도 안 들어왔어요. 10년 만에 정확하게 그것도 국회를 방문해서 제1야당 장동혁 당대표의 단식을 철회해 달라, 중단해 달라. 구체적으로 입장까지도 본인이 확인하면서까지 단식을 중단시키고자 했잖아요.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주변에 누가 저걸 권한다고 자기가 수용하고 저렇게 행동하실 분은 아니거든요. 뭔가 자신의 마음이 내켰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 단식투쟁장을 저렇게 방문해서 단식을 중단시키는 그런 활동을 했다. 저 부분에 대해서는 보수진영이 크게 통합하는 측면에서의 결속성을 이번에 다 보여줬고 다만 앞으로 제1야당이 어떻게 해서 아까 얘기했지만 6. 3 지방선거를 앞두고 크게 개혁보수든 합리적 보수든 큰 틀로 다 크게 만들어내야 되는데 그 큰 숙제는 안고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오지 않은 사람들이 여당, 민주당 그리고 청와대 안 왔죠. 일단은 홍익표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장동혁 대표에게 병문안을 가라, 조만간. 이렇게 해서 쾌유를 기원한다 이런 얘기까지는 나왔습니다마는 일단은 여권에서는 안 왔고. 그런데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야권에서는 올 사람들 거의 다 왔단 말이에요.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왔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박원석]
단식의 취지가 쌍특검을 요구하는 일종의 대여투쟁 성격의 단식인데 정작 이룬 것은 내부 결집만 이룬 것 같아요. 단식의 시작부터 한동훈 전 대표 징계로 인해서 악화된 여론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내부용 단식 아니냐 이런 의심을 많이 받았는데 단식의 마무리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 . 저는 사실 좀 뜬금없게 느꼈거든요. 방문해서 만류하면서 그걸 수용하고 보수결집의 모양새를 보여주는 이런 결론으로 마지막을 장식했기 때문에 사실상 이게 대여투쟁의 의미는 국민들한테 잘 전달이 안 되고 결국 내부결집만 남은 단식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요. 청와대나 여당 입장에서는 애초부터 이 단식이 한동훈 전 대표와의 갈등과정에서 국면전환을 위해서 시작한 단식이다, 이렇게 보는 시선이 심지어는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지배적이다 보니까 굳이 거기에 우리가 끼어들어서 그 얘기를 갖다가 듣고 할 필요가 있느냐. 그런 데다가 요구했던 쌍특검의 일부를 받았어요. 통일교 특검을 제안했는데 신천지까지 포함해서 종교의 정치개입 일반에 대해서 특검을 하자. 그런데 그건 또 국민의힘에서 분리해서 하자라고 하다 보니까 메시지 선명성도 굉장히 떨어졌거든요. 그런 데다가 지금 공천헌금 관련된 수사는 진행이 일단 되고 있고 또 여권에서는 2022년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2024년 총선까지 포함해서 정치권 전반에 공천헌금 관련된 특검을 하자 이런 역제안도 일부 나왔거든요. 때문에 이게 여당 입장에서 여야 간에 의제에 대한 입장이 선명하게 야당 입장에서 부각된다기보다도 오히려 한동훈 전 대표가 단식장을 찾느냐, 안 찾느냐. 이런 게 더 주된 관심사가 되다 보니까 장동혁 대표가 8일간 굉장히 힘든 단식을 했는데 애초에 단식의 취지였던 대여투쟁 측면에서는 얼마나 성과를 거두었는지 의문이 드는 그런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마침 오늘 여론조사 하나가 나왔습니다. 단식 이후에 국민의힘 지지율 한번 볼 텐데요. 일단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서는 59% 대 31%. 2주 전 그러니까 직전조사, 2주 전보다 2%포인트 빠진 모습. 대통령 지지율 보셨고요. 당 지지율도 있죠. 당 지지율이 40:20으로 나왔습니다. 민주당 40, 국민의힘 20. 민주당은 1%포인트가 올랐고 국민의힘은 오히려 3%포인트가 빠졌습니다. 그래서 이게 단식이 민심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지금 가능한 것 같거든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저런 여론조사의 결과는 작년 8월 이후에 거의 고착화되다시피 유지되고 있지 않습니까? 뭔가 크게 돌파구를 만들려고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도 이런 단식을 선택한 것이고요. 그러니까 박원석 의원님 말씀처럼 내부결속은 웬만큼 큰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국민의 소구력을 확보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우리가 갈 길이 좀 멀죠. 그런 측면에서 저는 가장 크게 중요한 것이 요근래 백대현 부장판사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동의안 거부한 부분에 대해서 특수공무집행방해를 5년 징역을 받았잖아요. 그리고 어제는 한덕수 내란행위 이걸 23년이라는 그 중형을 맞았고 그러니까 다음 달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재판이 있단 말입니다. 6개 범죄행위의 5개 재판이 계속 이뤄질 건데, 결과가. 그렇다면 정치적으로 국민의힘은 집권세력으로서 반드시 정치적 그 책임이 수반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정치적 책임을 당의 변화와 쇄신을 통한 자정노력이에요. 이 자정노력을 일정 부분 갖추면서 이제 제1야당으로서 앞으로 사회개혁으로. 그동안 민주당 전유물로 느껴지는 여성, 노동, 인권, 환경, 평등, 공공의료, 복지 이런 부분을 보다 우리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되는 큰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앵커]
오랜만에 오늘 밤시간에 나오셔서 김성태 전 의원의 고언까지 상당히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원석 전 의원,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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