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고환율·고물가 ‘불똥’… 美 전지훈련 인기 시들

세계일보
원문보기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돌입

구단들, 1차 훈련 위해 속속 출국
비용 부담에 이상 기후도 겹쳐
2026년 美에 끝까지 남는 팀은 NC뿐
일본·호주·대만 대안으로 부상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에 돌입하며 겨울잠을 깨고 2026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그동안 대세였던 미국 본토 훈련 대신 다른 훈련지를 선택하는 구단들이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프로야구 구단들은 이번 주부터 속속 해외 전지훈련지인 미국, 일본, 호주, 대만으로 출국해 1차 스프링캠프 훈련에 돌입한다. 올해 가장 많은 구단이 선택한 1차 전지훈련지는 미국 본토와 호주로 각각 3개 구단이 선택했다.

미국 본토에서는 2025시즌 통합 챔피언 LG(스코츠데일)와 NC(투손)가 전통의 전지훈련지인 애리조나주에서, SSG는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에서 땀 흘릴 예정이다. 다만 예년과 비교했을 때 미국의 인기는 떨어지는 추세다. 2023년 미국 본토를 1차 훈련지로 택한 팀은 7개였고 2차 훈련까지 한 팀은 5개였으나 2024년엔 미국 본토에서 1차 훈련을 한 팀이 4개, 2차 훈련을 한 팀은 2개로 줄었다. 2025년엔 미국 본토에서 5개 팀이 1차 훈련을 했고 2차 훈련에선 모든 팀이 철수했다. 올해는 NC가 미국에서 2차 훈련까지 치르고 귀국한다.


미국의 인기가 떨어진 것은 최근 이상 기후 현상으로 미국 서부지역의 날씨가 쌀쌀해진 데다 치솟은 환율과 물가로 비용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차 적응과 이동 거리, 비자 문제 등도 미국을 피하게 되는 이유로 꼽힌다

미국의 대안으로 호주가 인기다. 한화와 KT는 멜버른, 두산은 시드니에 캠프를 차린다. 한화는 2024년 미국에서 벗어나 호주로 옮겼고, 2023년 애리조나 투손의 매서운 강추위에 고생한 KT는 2024년 부산 기장을 거쳐 지난해 호주로 이동했다. 호주는 상대적으로 미국보다 비행시간이 짧고 우리와 시차는 거의 없다. 날씨가 온화하고 물가도 미국보다 낮다.

대만도 두 팀이 간다. 지난해까지 미국에서 1차 캠프를 연 키움은 올해엔 1, 2차 캠프 모두 대만 가오슝에서 하기로 했다. 롯데는 대만 타이난에서 1차 훈련을 한다. 삼성은 지난해와 같은 미국령 괌을 찾는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훈련했던 KIA는 유일하게 일본을 1차 캠프지로 정했다. 2024시즌 통합 우승 후 부상선수 속출로 1년 만에 8위로 추락한 KIA의 선택지는 일본 가고시마현의 외딴섬인 아마미오시마로 지난해 느슨했던 봄 훈련을 패착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분위기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연습경기 위주의 스프링캠프 2차 훈련지로는 일본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KIA와 LG, 한화, 삼성, KT는 오키나와에 집결하고, SSG, 두산, 롯데는 미야자키에서 훈련한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2. 2쿠팡 ISDS 중재
    쿠팡 ISDS 중재
  3. 3평화위원회 출범
    평화위원회 출범
  4. 4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5. 5이수혁 팬미팅 해명
    이수혁 팬미팅 해명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