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주[유튜브 채널 ‘지상렬의 대리운전’ 캡처]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개그맨 이승주(48)가 사설 탐정으로 전직했다고 밝혔다.
이승주는 21일 개그맨 지상렬의 유튜브 채널 ‘지상렬의 대리운전’에 올라온 ‘이 5가지면 불륜 100%’라는 영상에 출연했다.
이승주는 2006년 SBS 공채 8기로 데뷔해 SBS ‘웃찾사’에서 활약했다. 결혼 후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불륜잡는 헌터 공룡아빠’ 유튜브 채널을 개설, 구독자 17만명을 보유 중이다. 해당 채널은 불륜 피해 사례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주로 올린다.
이승주는 지상렬에게 “지금은 개그맨이 아니라 불륜을 박멸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직업을 전환한 계기에 대해 “제가 불륜 피해자이기 때문이다. 결혼 11년 만에 아내가 외도를 해서 인생이 망가졌다. 6번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부모님과 아이들이 우는 모습을 보고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아내를 만난 뒤 개그를 그만두고 직장생활을 했다는 이승주는 “아들이 뚜렛 증후군, 틱 장애가 있어서 아이를 자연에서 키우고 싶어 충북 괴산에 살게 됐다”라며 “그때 아내가 부동산 중개보조원으로 취업을 했다가, 부동산업을 하는 남자와 불륜을 했다”라고 했다.
그때부터 아내는 갑자기 꾸미기 시작하고, 못 보던 속옷이 생기고, 잠자리를 피하고, 남편에게도 자꾸 나가서 친구를 만나라고 하고, 자신을 위한 소비를 늘리기 시작하는 등 이전에 보지 못했던 변화를 보였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해 물어보면 의처증이냐며 도리어 자신을 몰아세웠다고 했다. 이승주는 “탐정업을 하면서 이 같은 패턴이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에게 99.9% 똑같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상대방을 오히려 나쁜 사람으로 몰아 자신의 불륜을 정당화한다”고 말했다.
이승주는 아내의 휴대폰에 위치추적 앱을 까는 등 아내의 외도 증거를 잡았지만, 그의 삶은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져 있었다.
이승주는 “너무 힘들었지만 아이들을 위해 다시 일어나야겠더라. 낮에는 택배 알바, 밤에 다른 알바를 했고 유튜브 채널도 키웠다. 현재 아들은 고2, 딸은 중3이 됐다. 혼자 열심히 키웠다”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기존에 탐정사무소, 심부름센터, 흥신소 등으로 불렸던 탐정업은 2020년 8월5일부터 신용정보법의 개정으로 양성화됐다. 다만 법적으로 보장받는 활동의 범위는 사실상 일반인과 다를 바 없어서, 수사 및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한 증거 수집이나 미행조차도 처벌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