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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평화위원회 출범…"유엔과 협력할 것"

머니투데이 윤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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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화위원회 가입에 서명한 하비에르 말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화위원회 가입에 서명한 하비에르 말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가 진행 중인 스위스 다보스에서 평화위원회 출범을 선언하면서 유엔과 협력해 세계 평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에서 부대 행사로 열린 평화위원회 출범식에서 "평화위원회는 유엔을 포함한 여러 기구와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화위원회 구성이 완료되면 유엔과 협력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늘 유엔이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말해왔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가 유엔을 대체할 가능성을 거론했으나 이날은 유엔과의 협력을 언급하며 우려를 누그러뜨리려는 모습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 등 대표적인 친(親)트럼프 정상들을 포함해 10여개국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무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평화위원회 가입에 공식 서명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서명식이 끝난 뒤 "평화위원회는 공식적인 국제기구가 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의 경제 성과를 재차 과시하고 집권 후 최소 8개 전쟁을 멈췄다고 주장했다. 또 미 국방비를 1조5000억달러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거듭 내세웠다.


아울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의 국방비 증액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국방비 증액에 소극적인 스페인을 콕 집어 "공짜로 얻어먹고 싶은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평화위원회는 당초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전후 관리를 명분으로 제안됐으나, 미국이 유엔의 분쟁 해결 기능을 대체할 기구로 띄우려는 것 아니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미국이 약 60개국에 보낸 평화위원회 헌장 초안엔 "평화위원회가 분쟁의 영향을 받았거나 위협에 직면한 지역에서 안정을 증진하고 합법적인 통치를 회복하며 지속적 평화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기구"라고 명시됐다.

또 상임국으로 참여하려면 최소 10억달러(약 1조4700억원)를 기부해야 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초대 의장으로서 최종 결정권을 갖고 퇴임 이후에도 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회원국 구성 역시 동맹국들의 우려를 키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에게도 초청장을 전달했다. 러시아 정부가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등 미국의 주요 동맹들은 참여를 거부했다.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원칙적으로는 참여할 수 있다"면서도 평화위원회는 가자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동맹국들과 공조해 대응한단 입장이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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