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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와 듀오’ 지운다…김경문 감독이 꺼낸 새 외인 원투펀치 시험대 [2026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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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새 외인 원투펀치 ‘화이트·에르난데스’
관건은 ‘폰와 듀오’ 그림자 지우기
亞 쿼터 왼손 투수 왕옌청, 활약 기대 커
김경문 감독 “스프링캠프에서 신경 써서 보겠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왼쪽)와 오웬 화이트. 사진 | 한화 이글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왼쪽)와 오웬 화이트. 사진 | 한화 이글스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던지는 걸 못봤기 때문에, 캠프에서 신경 써서 확인해야죠.”

한화의 2026시즌 출발선은 마운드다. 사령탑의 시선은 새 외국인 투수에 고정돼 있다. 이유는 명확하다. 너무나도 강렬했던 ‘폰와 듀오’의 그림자를 지워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시즌 한화는 코디 폰세(32)와 라이언 와이스(30)가 33승을 합작하며,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시즌 종료와 동시에 두 투수는 메이저리그(ML)의 부름을 받았다. 남은 것은 공백, 그리고 기준점이다.

김경문 감독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지난시즌 1·2선발이 워낙 잘 던졌다. 그 활약을 뛰어넘는 게 중요하다”며 “새로 온 투수들을 특히 신경 써서 확인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화 와이스(왼쪽)가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4이닝 1실점 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를 지켜낸 뒤 선발투수였던 폰세(오른쪽), 리베라토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대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한화 와이스(왼쪽)가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4이닝 1실점 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를 지켜낸 뒤 선발투수였던 폰세(오른쪽), 리베라토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대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한화는 올겨울 다시 한번 장신 파이어볼러 중심의 리셋을 택했다. 오른손 투수 오웬 화이트(27)와 베네수엘라 출신 오른손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27)를 차례로 영입했다. 아시아쿼터로 대만 출신 왼손 투수 왕옌청(25)까지 더해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화이트와 에르난데스 모두 190㎝ 안팎의 체격, 150㎞ 중·후반대 강속구를 갖췄다. 20대 중반으로 젊다. ‘구위로 밀어붙이는 한화 마운드’의 기조를 이어가는 선택이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 사진 | 알링턴=AFP연합뉴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 사진 | 알링턴=AFP연합뉴스



화이트는 최고 시속 155㎞의 포심을 중심으로 커터·스위퍼·체인지업·커브까지 구종 스펙트럼이 넓다. 2018 ML 신인드래프트 상위 지명 이력도 매력적인 요소다. 에르난데스 역시 최고 156㎞에 이르는 싱커성 패스트볼을 앞세운 파워 피처다. 트리플A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김 감독은 “캠프에서 직접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화이트와 에르난데스, 두 선수 모두 좋은 투수로 보인다”며 “여기에 아시아쿼터 왕옌청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가 13일 아시아쿼터 선수로 NPB 라쿠텐 소속이던 왕옌청과 연봉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한화가 13일 아시아쿼터 선수로 NPB 라쿠텐 소속이던 왕옌청과 연봉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문제는 기준이다. 폰세와 와이스는 단순히 잘 던진 투수가 아니었다. 폰세는 정규시즌 MVP와 투수 4관왕, 와이스는 포스트시즌에서 팀을 끌어올린 상징적인 존재였다. 팬들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김 감독은 “비교를 안 할 수는 없다. 그만큼 지난 시즌 외국인 투수들이 팀에 남긴 게 크다”며 “새로 온 선수들이 그 이상을 보여줘야 팀도 다시 올라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한화 김경문 감독이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화이트와 에르난데스의 구위 유지력, 이닝 소화 능력, KBO 타자 적응 속도, 그리고 위기관리까지 전부 점검 대상이다. 왕옌청은 왼손 카드로서 선발 가능성을 본다.

김 감독의 2026시즌 구상은 분명하다. 마운드가 흔들리면 다시 도전은 없다. 새 외인 원투펀치가 ‘폰와 듀오’의 공백을 얼마나 메우느냐에 따라 한화의 시즌 방향이 갈릴 수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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