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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만 만나면 펄펄...모비스, 외곽 앞세워서 SK '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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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또 한 번의 결말은 같았다. 상대는 SK였고, 승자는 현대모비스였다. 이번에도 마지막 한 방이 갈렸다. 새로 영입한 존킴웰 피게로아의 역전 3점슛, 그리고 서명진의 쐐기 득점이 울산의 밤을 지배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KBL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서울 SK를 78-71로 꺾었다.

이날 홈 3연승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12승 21패를 기록하며 7위 고양 소노와의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반면 SK는 19승 14패로 주춤했고, 올 시즌 현대모비스 상대 전적에서 1승 3패로 확실한 열세에 놓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도 SK와의 맞대결에서 앞서 있었다. 상위 6팀 가운데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유일한 팀이 SK였고, 이날 승리로 그 흐름을 더 굳혔다. 비결은 분명했다. 외곽이었다.

현대모비스는 3점을 앞세워 날도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에만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며 성공률 46.2%(6/13)를 찍었다. 외곽을 앞세운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45-42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3쿼터는 달랐다. 현대모비스는 3점슛 6개를 던졌지만 하나도 넣지 못했고, SK 수비에 막혀 블록을 3개나 허용했다. 공격이 뚝 끊긴 사이 점수는 뒤집혔고, 56-60으로 밀린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승부는 마지막 10분에 다시 요동쳤다. 홈 2연승의 기세를 탄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레이션 해먼즈의 속공으로 동점(62-62)을 만들었고, 이어 서명진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접전의 정점에서 해결사가 등장했다. 피게로아였다. 그는 과감한 선택으로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킨 뒤, 곧바로 해먼즈의 속공 득점까지 어시스트하며 점수 차를 74-70으로 벌렸다. 단숨에 분위기가 울산 쪽으로 기울었다.

SK는 자밀 워니의 자유투로 추격했지만, 남은 시간은 현대모비스의 것이었다. 종료 37.9초 전 서명진이 침착한 점퍼를 성공시키며 76-71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안영준의 3점슛이 빗나간 틈을 놓치지 않고 자유투로 점수 차를 더 벌리며 모비스는 78-71로 승리를 굳혔다.


/mcadoo@osen.co.kr

[사진] 울산=이석우 기자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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