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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투자 ETF 8개월 만에 2배 올라…2개 상품 3100만원 평가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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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2일 장중 5000을 넘어서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매수했던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수익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 계산해도 8개월 사이 이 대통령은 3100만원 이상의 평가 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5월28일 ‘코스피 5000시대’를 공약하며 두 가지 ETF 상품에 4000만원을 투자했다고 유튜브 방송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과 코스닥150 지수가 오를 때 이익을 얻는 ‘KODEX 코스닥150’ 상품을 각 2000만원씩 매수했다.

또 코스피200 지수를 따라가는 다른 상품인 ‘TIGER 200’에는 향후 5년간 월 1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적립식으로 투자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방송에서 “제가 퇴임할 때쯤엔 (수익률이) 꽤 많이 올라 있을 것”이라며 “코스피 5000을 위해선 우리나라 산업구조를 대대적으로 재편하고 주식시장과 금융시장의 구조와 투자 풍토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매수한 이 대통령의 수익률은 취임 이후 코스피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박’이 났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KODEX 200’을 매수한 이후 이날까지의 잠정 수익률은 104.12%다. 2배 이익을 거둔 셈이다. ‘KODEX 코스닥150’은 같은 기간 34.74% 상승했다.


지난해 5월 말 4000만원 원금으로만 단순 계산해도 이 대통령의 평가 이익은 27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월 100만원씩 투자해 총투자액이 800만원이 된 ‘TIGER 200’의 같은 기간 잠정 수익률(104.33%)을 고려하면 평가 이익은 3100만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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