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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트럼프 '가자 평화위' 보류 재확인…"푸틴도 참여 우려"

연합뉴스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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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지지구 평화위원회에 일단은 불참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광범위한 문제'를 제기하는 법적 문서인 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참여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영국이 평화위에 초청받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 20개항을 지지하지만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평화위 헌장 서명국으로 참여하지는 않는다고 확인했다.

쿠퍼 장관은 "이는 훨씬 더 광범위한 이슈들을 제기하는 법적 조약이기에 우리는 오늘 서명국의 하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위가 애초에는 가자지구 재건과 과도기 통치를 위한 계획으로 공개됐지만, 이후 유출된 헌장 문서를 보면 그런 목적을 훨씬 넘어선 것이라고 짚었다. 평화위가 가자지구를 넘어 다른 지역 분쟁을 해결하는 기구로 사실상 유엔의 역할을 일부 대체할 가능성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쿠퍼 장관은 또 "푸틴에게 우크라이나 평화 약속 신호를 전혀 받지 못한 때 푸틴 대통령이 평화 논의의 일부가 되는 것에 관한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 평화) 합의에 이르려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으며 지금 압박이 필요한 건 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푸틴 대통령이 평화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푸틴 대통령은 같은 날 자국 내각 안보회의에 참석해 가입 요청을 받고 참여를 논의한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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