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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방서 수능모의고사 유출…교사·강사 대거 연루

연합뉴스TV 윤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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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6월 치러진 고1 수능 모의고사 일부 과목의 시험 문제와 정답이 시험이 치뤄지는 도중 유출된 일이 있었는데요.

수사 결과 현직 교사와 학원강사들이 대거 모인 채팅방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학원강사 등 2,600여명이 모인 SNS 오픈채팅방, 수학 시험 문제 등이 공유됩니다.


1천여명이 모인 또다른 채팅방에서도 영어, 수학 시험지가 활발히 공유되는데, 이때 누군가 '시험이 끝나지 않았는데 시험지가 돌아다녀도 되냐'고 묻습니다.

지난해 6월 고1 학력평가 시험 중에 영어, 수학 문제가 SNS 등을 통해 유출됐습니다.

경찰은 유포자 46명을 적발해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중 3명은 현직 교사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경찰은 현직 고교 교사 A와 학원 강사 B를 최초 유포자로 특정했는데, 이들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4차례에 걸쳐 수학 문제 봉투 등을 권한 없이 개봉한 혐의를 받습니다.

시험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시험 문제 등을 유출한 피의자들은 자신의 행위가 위법이란 걸 알면서도, 모의평가란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범행을 저지른 걸로 파악됐습니다.


<법조계 관계자>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내신에 반영이 안 되고 그래서 법률적인 걸 무시하고…"

시험 문제 유출을 요구한 학원강사들은 이를 이용해 해설 강의나 해설지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금전적 이익을 추구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시험 책임자들의 문제지 등 보관·관리 부실을 지적했습니다.

또 "교육계의 도덕적 불감증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문제가 유출된 학원 등에 행정제재 방안이 없어 교육부 등에 제도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유출 #교사 #사교육 #수능 #학생 #모의평가 #학력평가 #학원강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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