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경고 누적 조치를 받은 직후 부심에게 "신께 맹세코 이건 옐로카드가 아니"라며 강하게 어필했지만 판정이 번복되진 않았다. 경기 후 언론 인터뷰에서도 "동료 한 명 한 명에게 모두 사과했다. 박수를 보내준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아쉬움과 고마움을 두루 곱씹었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를 2-0으로 일축했다. 두 골 모두 '주포' 해리 케인 발과 머리에서 나왔다.
이로써 뮌헨은 6승 1패, 승점 18을 쌓아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상위 8위 안을 확정, UCL 16강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조기 안착에 성공했다.
앞서 김민재는 전반 18분 중앙선 부근에서의 태클로 첫 번째 경고를 받았고 후반 18분엔 상대 공격수 침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두 번째 옐로카드를 수집했다. 판정 직후 김민재와 동료들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김민재가 유럽 무대에서 퇴장당한 건 통산 2번째이자 약 4년 3개월 만이다.
수비 핵심이 빠진 상황에서도 뮌헨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미 후반 초반 케인의 연속 골로 2-0 리드를 잡은 상태였고 이후 라인을 정비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퇴장은 위기가 아닌 ‘관리해야 할 변수’에 그쳤다.
빌트는 22일 "김민재는 퇴장 조치를 당한 직후 부심에게 '이건 아니잖아요! 신께 맹세코 이건 옐로카드가 아닙니다!'라며 강하게 어필했다"면서 "한국인 수비수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하나 곧바로 그라운드를 떠나며 관중을 향해 사과 제스처를 보냈다. 뮌헨 팬들은 큰 박수로 김민재를 격려했다"고 적었다.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내 플레이가 계속 카드감이었을까 (지금도) 의문이 들긴 하다. 경기 후 로커룸에서 팀 동료 한 명, 한 명에게 모두 직접 사과했다. 미안한 맘이 크다. 컨디션도 좋았고 더 오래 뛰면서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었다. 무엇보다 큰 힘이 된건 팬들의 반응, 그 (우렁찬) 박수였다"며 억울한 심경을 추슬렀다.
이날 경기는 수적 열세에도 깔끔한 내용을 자랑한 뮌헨 저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김민재란 수비수가 팀 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준 일전이기도 했다. 퇴장은 실수에 가까웠지만 판정 이후의 태도와 홈 팬·팀 동료들 반응은 그가 여전히 신뢰받는 핵심 자원임을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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