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임세빈 기자) 월급 13만 원을 받던 청년이 연 매출 100억 원대 '젖소 백만장자'가 되기까지, 사업가 이수호 대표의 극적인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EBS 예능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이수호 대표가 22살에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지만 약속받았던 20만 원 대신 13만 원만 받는 일을 겪고 퇴사를 결심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삼촌의 도움으로 임신한 젖소 두 마리를 사 축산업에 뛰어들었고, 소를 늘려가던 중 전염병으로 젖소 100마리를 매몰하는 참사를 겪었다고 전했다. 손해액만 3억 원에 달했지만, 은인의 도움으로 10년 만에 300마리 목장으로 재도약했다. 그는 "소와 땅은 거짓말을 안 한다"며 성실함만이 살 길이었다고 강조했다.
지금의 그는 10만 평 규모의 목장을 기반으로 원유 생산부터 요거트-아이스크림 가공-판매까지 아우르는 목장형 유가공 업체를 운영하며 연 매출 100억 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유기농 우유 1세대로 꼽히는 그는 과거 납품처에 유기농 우유 생산을 먼저 제안해 매출 60% 상승을 이끌었지만, 납품 기업의 '갑질' 논란과 불매 운동 여파로 큰 위기를 맞았다. 유기농 우유를 일반 우유로 바꾸자는 제안이 나오자 그는 "내가 직접 팔겠다"고 선언했고, 목장 내에 150평 규모의 가공 공장을 세우며 독립을 선택했다.
이수호 대표는 "비정규직은 없다. 월급은 하루도 밀리지 않게 한다는 게 내 신조"라며 단호한 경영 철학을 밝혔다. 첫 직장에서 대우받지 못했던 경험이 자신을 바꿔놓았다는 것. 지역 청년 고용을 늘리고, 홀로 사는 노인에게 우유·요거트 등 연간 약 4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는 선행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돈만 좇다 보면 나쁜 짓을 스스럼없이 하게 된다. 성실하게 살다 보면 돈이 나를 따라온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정말 단단하고 뚝심 있는 분"이라고 감탄했다.
사진=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