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조건웅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왕조 시대를 함께 일군 또 하나의 상징적인 인물을 잃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농구 전문 매체 Fadeaway World는 22일(한국시간) 스티브 커 감독이 다음 시즌 팀을 떠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2026년 오프시즌을 앞두고 커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더 링어(The Ringer)의 로건 머독에 따르면, 커의 보조 코치진은 2025-26시즌 종료 후 그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연장 계약 논의는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스티브 커는 지난 2014년 마크 잭슨의 뒤를 이어 워리어스 감독직에 부임했다. 그의 지도 아래 워리어스는 플레이오프 턱걸이 수준의 팀에서 현대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챔피언십 팀 중 하나로 도약했다. 커는 스테픈 커리의 기량을 극대화했고,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안드레 이궈달라 같은 선수들의 잠재력 또한 효과적으로 끌어올렸다.
그 결과는 네 차례의 우승, 수많은 기록, 그리고 리그를 지배한 전성기로 이어졌다. 케빈 듀랜트가 가세하며 왕조는 정점을 찍었고, 커는 그 과정에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선수단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우승 이후 워리어스는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내부 갈등과 선수단 변화, 로스터 구성의 노쇠화가 겹치며 예전의 위용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커는 이 같은 전환기 속에서도 팀을 재정비하려 노력했지만, 최근 시즌에서는 뚜렷한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현재 팀은 25승 20패로 서부 콘퍼런스 8위에 머물러 있으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에서 2.5경기 차로 뒤처져 있다. 여기에 지미 버틀러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되며, 워리어스는 윙 포지션에서 핵심 전력을 잃었다.
가장 큰 논란 중 하나는 조너선 쿠밍가의 기용 문제다. 버틀러 부상 이후 쿠밍가가 로테이션에서 더 큰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였지만, 팀 내 불화설과 함께 여전히 제한된 출전 시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커 감독의 선수 활용 방식에 책임을 묻는 시선도 있다.
팬들과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커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장기적인 리빌딩 혹은 리툴링 국면에서 벤치 교체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스테픈 커리 또한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올여름은 워리어스에게 벤치 리더십의 전환점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될 수 있다. 스티브 커가 만약 팀을 떠난다면, 다음 행선지와 새로운 역할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다.
사진=Fadeaway World,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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