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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가서 보면 다 나온다”…김경문 감독이 그린 한화 스프링캠프 키워드는 ‘준비’와 ‘경쟁’ [2026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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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3일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 떠나
2026 캠프 키워드는 ‘준비’와 ‘경쟁’
‘만드는 캠프’ 아닌 ‘골라내는 시험대’
김경문 감독 “캠프는 시즌 카운트다운의 시작”

한화 김경문 감독이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 앞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한화 김경문 감독이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 앞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호주에 가서, 내가 생각한 것과 선수들이 실제로 움직이는 걸 봐야죠.”

한화 김경문 감독이 이미 2026시즌 출발선에 섰다. 방향은 명확하다. ‘테마보다 준비, 계획보다 검증’이다. 스프링캠프는 ‘만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비시즌을 어떻게 보냈는지 가려내는 자리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 준비는 다 끝났다. 선수들이 연습하고 경기하는 걸 보면서, 비시즌 어느 선수가 얼마나 잘 준비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그걸 보고 시즌 구상을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스프링캠프에는 흔히 ‘팀 컬러’가 뒤따른다. 공격 야구, 기동력, 수비, 젊은 피 실험 등 중점을 두는 테마가 있다. 김 감독은 “팀 테마나 색깔을 정해놓고 캠프를 가는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화 선수들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한화 선수들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기준은 단순하다. 포지션별 ‘경쟁’이다. 김 감독은 “포지션마다 세 명 정도 본다. 다들 비시즌 준비는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경쟁 속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를 기용하겠다”고 했다. 이름값이나 연봉, 지난해 성적은 참고 자료일 뿐이다.

또 하나, 그가 캠프에서 가장 중시하는 건 ‘태도’다. 김 감독은 “연습하는 걸 보면, 보이지 않는 시간에 준비를 얼마나 잘했는지 다 나온다”고 했다. 웨이트, 러닝, 기술 훈련처럼 기록되지 않는 시간들이, 캠프 훈련의 밀도와 완성도로 드러난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러면서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운동을 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잘 준비한 선수는 결국 잘한다”며 “그런 선수를 찾아서 더 많은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 선수단이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김경문 감독 얘기를 듣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한화 선수단이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김경문 감독 얘기를 듣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결국 2026 한화 캠프의 핵심 키워드는 ‘선별’이다. 만드는 캠프가 아니라, 골라내는 시험대다.

그는 섣부른 평가는 경계했다. 김 감독은 “캠프 전이다. 지금 누가 어떻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훈련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카운트다운 시작이라 본다”고 했다.

캠프 초반부터 특정 선수를 띄우거나, 구상을 공개하지 않는다. 김 감독 특유의 방식이다. 끝까지 지켜보고, 마지막에 판단한다.


한화 투수 정우주가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와 경기 2회 역투하고 있다. 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한화 투수 정우주가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와 경기 2회 역투하고 있다. 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런 기조 속에서 눈길을 끈 이름이 있다. 지난시즌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투구로 가을야구를 달궜던 정우주(20)다.

김 감독은 정우주에 대해 “어린 나이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젊은 투수는 겁 없이 던질 때 상대가 가장 어려워한다. 그런 점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상 없이 좋은 역할을 해 준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잘 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이 그리는 스프링캠프는 요란하지 않다. 연습을 통해 드러나는 준비의 차이와 경쟁, 그리고 그에 따른 기회 배분이 있을 뿐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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