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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EX60'로 SDV 서사 확장한 볼보…'소프트웨어 전환' 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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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1월 2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순수 전기 프리미엄 중형 SUV 'EX60'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주행거리·충전'으로 전기차 진입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새 플랫폼(SPA3)·메가캐스팅·코어컴퓨팅 'HuginCore'로 원가와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세웠다.

주목할 대목은 타이밍이다. 볼보가 비용·현금 액션 플랜(구조조정 포함)을 가동한 가운데, 배터리 프로젝트 '노보 에너지(Novo Energy)'는 파트너 확보 지연과 비용 상승으로 운영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결국 EX60은 신차 효과를 넘어 공급망 재정렬 국면에서 'SDV(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 수익화'가 가능한지를 가늠하는 승부수로 읽힌다.

◆ 스톡홀름 '월드 프리미어'로 EX60 띄워…유럽 여름 출시, 스웨덴 생산

볼보는 EX60을 올여름 유럽에 먼저 출시하고, 미국시장에 올해 후반 순차 투입한다. 생산은 스웨덴 예테보리(고텐버그) 공장에서 진행된다.

볼보가 EX60을 가격·마진 패리티(동등성) 전략과 함께 내놓은 점도 눈에 띈다. 로이터는 독일 기준 시작가 6만2990유로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C60과 가격 격차를 좁힌 구성을 전했다.

국내에서도 EX60은 '밥줄 차급'과 직결된다. 볼보코리아는 2025년 국내에서 1만4,903대를 판매해 수입차 시장 4위를 유지했고, 이 가운데 XC60이 5,952대로 핵심 볼륨을 형성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시장에선 EX60을 사실상 "XC60급의 전기 대체·확장 카드"로 보면서, 하이브리드 쏠림 속 프리미엄 중형 세그먼트 전기 SUV 경쟁에서 파급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볼보 EX60 인테리어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EX60 인테리어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EX60 인테리어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원가·현금 '액션 플랜' 가동…노보 에너지 변수로 공급망 리스크도 동행

볼보는 2025년 비용·현금 액션 플랜을 내놓고, 총 3,000명(컨설턴트 포함) 감원 등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회사는 이 플랜을 통해 비용을 낮추고, 운전자본 및 CAPEX(자본지출)를 관리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 배터리 공급망 변수는 현재진행형이다. 볼보가 소유한 배터리 프로젝트 노보 에너지는 외부 기술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비용 압박을 이유로 운영을 '일시 중단'했고, 남아 있던 75명 인력도 정리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볼보는 장기적으로 예테보리 인근 배터리 생산 야망은 유지하되, 파트너 확보가 전제라고 밝혔다. 이런 맥락에서 EX60은 플랫폼·제조혁신(메가캐스팅 등)으로 원가를 낮추겠다는 약속과 배터리·공급망의 현실 변수를 동시에 안고 가는 모델이 됐다.

◆ EX60은 'SDV 수익화' 시험대…HuginCore·Gemini·OTA, 국내 라인업 흐름과도 연결

볼보가 EX60에서 가장 앞세운 키워드는 SDV다. EX60은 800V 기반 SPA3 아키텍처와 함께 코어 시스템 'HuginCore'를 내세웠고, 구글의 AI 어시스턴트 'Gemini'(볼보 최초 탑재), 구글·엔비디아·퀄컴 협업을 통해 "업데이트로 진화하는 차"를 강조했다.


동시에 소비자 설득 포인트로는 효율과 충전 수치를 전면 배치했다. 볼보 공식 발표에 따르면 EX60은 400kW 급속 충전 시 10분 충전으로 최대 340km 주행거리 추가가 가능하며, WLTP 기준 최대 810km 주행거리를 제시했다.

국내 시장 맥락에서도 EX60의 존재감은 크다. 최근 국내 보도에 따르면 볼보는 2025년 한국 시장에서 1만4903대를 판매했고, 이 중 XC60이 5952대로 핵심 볼륨을 차지했다.

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6년에 EX90(상반기)·ES90(하반기) 출시 계획을 밝히며 SDV·OTA를 강조한 만큼, EX60에서 제시된 'HuginCore 기반 업데이트 경험'은 한국 시장의 전동화 로드맵과도 결이 맞는다.

EX60 공개는 볼보가 국내에서도 SDV 서사를 확장할지, 그리고 '차량 판매 이후' 수익 구조를 얼마나 현실화할지 점검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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