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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상장 논란’ 에식스 IPO, 계열사 줄상장 가늠자 될까

서울경제TV 김혜영 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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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지주사 할인 거센 반발에…‘특별 배정’ 카드
“내 돈 주고 다시 사라?”…일부 주주, 비판 목소리
거래소에 탄원서 제출 등 집단행동 나서
에식스솔루션즈 IPO, 계열사 줄상장 가늠자 될 듯
LS “투자 자금 필요…2차 설명회로 주주 설득”
‘특별배정’ 신뢰 회복 관건…줄상장 성패 분수령




[앵커]
계열사 줄상장을 앞두고 중복상장 논란의 중심에 선 LS그룹이 모회사 주주들에게 자회사 공모주를 우선 나눠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정부의 밸류업 기조 속에 터져 나온 주주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후속 상장의 명분을 쌓겠다는 복안인데요. 시장의 반응에 촉각이 모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LS그룹이 알짜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위해 ‘특별 배정’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기존 LS 주주들에게 공모주 물량을 따로 떼어주겠다는 겁니다.
알맹이만 쏙 빼간다는 지주사 할인에 대한 주주들의 거센 반발을 잠재우고 후속 상장의 길을 열겠다는 복안.


일부 주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소액주주 연대 ‘액트’는 “주주 가치를 100만큼 훼손해 놓고 20만 돌려주겠다는 전형적인 꼼수”라며, “내 돈으로 키운 회사를 다시 내 돈 주고 사라는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주들은 이미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즉각 불승인’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주주명부 확보를 통한 집단행동에도 나섰습니다.


LS 입장에서 이번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계열사 줄상장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LS그룹 내에서는 LS MnM과 LS이링크, LS파워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들이 줄줄이 IPO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LS MnM은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며 오는 2027년 8월까지 상장을 완료하기로 약속해 시한이 촉박한 상황.

주주들은 이번 상장이 승인될 경우, 핵심 자산을 쪼개 상장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그룹 전체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과거 “상장이 싫으면 주식을 안사면 된다”는 취지의 구자은 회장 발언도 여전히 주주들의 불신을 키우는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LS 측은 “적기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이 절실하다”며 2차 기업설명회를 통해 주주 설득에 나서겠다는 입장.

결국 이번 특별 배정안이 시장의 신뢰를 얻느냐가 LS그룹 연쇄 상장 전략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김혜영 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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