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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로 만난 '쿠키런'과 전통공예…"캐릭터 IP 경험 확장"

아시아경제 노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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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무형유산 장인·예술작가 협업
"해외 팬도 호응…미국 등 전시 계획"
한국 전통공예 작품이 인기 지식재산권(IP) '쿠키런'과 만나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했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오른쪽)와 정기완 데브시스터즈 마케팅전략사업팀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쿠키런: 킹덤' 아트 컬래버 프로젝트 특별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노경조 기자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오른쪽)와 정기완 데브시스터즈 마케팅전략사업팀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쿠키런: 킹덤' 아트 컬래버 프로젝트 특별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노경조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2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쿠키런: 킹덤' 아트 컬래버레이션 특별전 '위대한 왕국의 유산'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미디어 아티스트 집단 '엔에이유'와 함께 '쿠키런: 킹덤' 캐릭터들을 장인의 손길로 재해석한 전통공예 작품 10점을 오는 23일부터 선보인다. 전시는 4월 12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캐릭터 '비스트 쿠키'와 '에인션트 쿠키'들의 서사를 게임 밖으로 넓히고, 전 세계 팬들에게 한국 전통공예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2024년부터 무형유산 장인, 예술 작가 10명과 협업해 왔다고 데브시스터즈는 전했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쿠키런 캐릭터와 한국 전통문화를 연계한 활동·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캐릭터 IP는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 한 가지 경험에 안주하기보다 세상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야 사업적으로도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는 '디즈니', 일본에는 '포켓몬'이 있다"며 "쿠키런 캐릭터 IP가 한국에서 50년, 100년 갈 수 있는 장기적인 생명력을 가진 유산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내 '쿠키런: 킹덤' 아트 컬래버 프로젝트 특별전에 전시된 박상진 장인의 분청사기 작품. 노경조 기자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내 '쿠키런: 킹덤' 아트 컬래버 프로젝트 특별전에 전시된 박상진 장인의 분청사기 작품. 노경조 기자


전시는 아라아트센터 지상 1층에서 지하 4층까지 이어진다. 제1전시실에는 나전칠기 명장 1호 손대현 장인이 '결의'를 주제로 한 작품과 '허무'를 모래로 표현한 채승웅 샌드 아티스트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손 장인은 "나전칠기를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은 꿈과 소망을 담았다"며 "전 세계 3억 인구가 작품을 접하며 나전칠기를 잠깐이라도 알게 되면, 평생의 작업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2전시실에는 박상진 분청사기장, 김기호 금박장이 각각 '파괴'와 '풍요'라는 상반된 가치를 담아 만든 작품이 화려한 레이저 효과와 광휘와 결합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지식'을 테마로 한 제3전시실에서는 신정철 전통 탈 숙련기술 전승자의 '거짓'을 표현한 작품과 박명옥 한지 조각가의 '진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제4전시실은 최정인 서울시 무형유산 자수장 보유자가 수놓은 '나태'와 이재만 국가무형유산 화각장 보유자가 그려낸 '열정'을 통해 '행복'을 향한 선택을 다룬다. 전영일 전통 등 숙련기술 전승자는 '자유'를 상징하는 전통 등을 '세인트릴리 쿠키'로 완성했다. 마지막 전시실에서는 '화합'을 소재로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쿠키 캐릭터를 그려내고, 국악 소리와 함께 미디어 아트 작품 '해원'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내 '쿠키런: 킹덤' 아트 컬래버 프로젝트 특별전에 전시된 김기호 장인의 금박장 작품. 노경조 기자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내 '쿠키런: 킹덤' 아트 컬래버 프로젝트 특별전에 전시된 김기호 장인의 금박장 작품. 노경조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주요 기조를 '확장'으로 잡은 만큼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곳곳에서 전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준비 단계에서부터 해외 진출을 고려했다"며 "미국뿐 아니라 대만, 태국 등 동남아 국가나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유저들이 많은 곳에 진출한는 것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을 총괄한 정기완 데브시스터즈 마케팅전략사업팀장은 "처음에 해외 팬들이 호응할지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좋다"며 "해외 팬들이 커뮤니티에서 '화각이 뭐냐'고 묻고 답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아울러 전통문화 연계를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등으로 확장한다. 조 대표는 "미국에서 지난해 7월 출시된 TCG '브레이버스'가 시장에 잘 안착했다"며 "앞서 전통 민화 스타일의 작품을 특정 카드로 만들어 출시했는데 반응이 무척 좋았다. 후속 시리즈도 준비하고 있어 다양한 문화와 협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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