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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만류에 병원 간 장동혁...민주-조국혁신당 합당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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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국회 온 박근혜…"훗날 위해 중단해달라"
장동혁 "그렇게 하겠다"…30분 뒤 병원 이송 수용
송언석 "정권 고발한 처절한 투쟁"…YS 단식도 소환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년 만에 국회를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만류로 단식을 멈추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기습 제안'했는데, 여권은 공개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의 단식이 8일째 끝났다고요?

[기자]

장동혁 대표가 민주당을 수사할 '통일교·공천 헌금', 쌍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것이 지난주 목요일입니다.

만 일주일이 지나면서 산소포화도 같은 활력 징후가 연일 악화했고, 의료진이 심정지 가능성까지 언급한 끝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송 전 장동혁 대표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입니다.]

전격적인 단식 중단에는 10년 만에 국회를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설득이 주효했던 거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이 목숨 건 투쟁의 진정성을 인정할 거라며, 훗날을 위해서라도 단식을 그만두겠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장 대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고, 30분쯤 뒤 실제로 병원 이송을 수용했습니다.

이번 단식을 계기로 보수 야권 공조가 더 탄탄해졌다는 분석인데요.

이송 뒤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식 투쟁까지 언급하며, 정권의 위선과 거짓, 부도덕을 고발하는 처절한 투쟁을 벌였다고 치켜세웠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장 대표 측과 어느 정도 공조방안을 논의했다며 부쩍 가까워진 사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명 징계를 받아든 한동훈 전 대표나 청와대, 여당 인사는 끝내 현장을 찾지 않았습니다.

[앵커]
범여권 소식도 알아봅니다.

민주당이 기습적으로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했죠?

[기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깜짝 발표'했습니다.

당 공지를 통해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고, 오전 9시 50분쯤, 전격적으로 합당을 제안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 기반이 겹치는 호남 등의 지역에서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중에 나온 제안인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조국혁신당에게 제안합니다. 우리와 합칩시다. 6.3 지방선거를 따로 치를 이유가 없습니다.]

1시간쯤 뒤, 조국 혁신당 대표도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역시 당사자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두 대표는 어제 늦은 오후 만나 합당 추진에 교감하고,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당내에서도 극소수에게만 공유된 깜짝 발표에, 민주당 내부가 시끄러워졌습니다.

'비당권파'로 꼽히는 강득구 최고위원, 이러려고 최고위원이 됐나 하는 깊은 자괴감과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정 대표를 직격 했습니다.

마찬가지 '친명계', 황명선 최고위원 역시 지도부마저 아침에 소식을 접한 것부터가 절차의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검찰개혁 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정책 의원총회에서도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는 성토가 잇따른 거로 전해집니다.

공교롭게도 오늘부터 사흘간, 1인 1표제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이 시작되는데, 합당 제안을 정청래 대표의 승부수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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